• 최종편집 2024-04-18(목)
 
세로확장_사진.gif▲ 글로벌 헬스케어 인사이트저널 프리드만 회장은 “인터넷이 없는 시대에는 한 국가의 환자들이 해외의 사정을 알 수 없었지만 지금은 의료관광의 장벽이 무너졌다”며 “이제는 다양한 에이젠시를 통해 더 많은 정보들이 제공되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넷 활성화로 의료관광 벽 없어져”

해외환자 유치 소극적이었던 미국도 적극적

“원격진료, 전 세계 의료관광 지형 바꿀 것”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이제는 병의원도 국내 환자에 치중하는 내수시장 만으로 성장하는 것이 어려워졌다”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메디컬코리아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한 글로벌 헬스케어 인사이트저널 데이비드 프리드만 회장의 발언이다.

환자를 상품으로 취급하는 듯 한 프리드만 회장의 발언은 논란의 소지가 있지만 수 천 병상으로 몸집을 거대화한 병원들의 입장에서는 조직 유지와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수익 창출에 매달려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프리드만 회장은 “인터넷이 없는 시대에는 한 국가의 환자들이 해외의 사정을 알 수 없었지만 지금은 의료관광의 장벽이 무너졌다”며 “이제는 다양한 에이젠시를 통해 더 많은 정보들이 제공되고 있다”고 밝혔다.

말 그대로 지구촌을 놓고 벌어지는 의료관광산업에 대한 의견을 밝힌 프리드만 회장의 주요 발표를 정리해보았다.

보건의료산업이 많은 발전을 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세계를 위해 좋지만 한국에 주는 시사점도 있다. 우선 한국에는 많은 의료기관들이 있고 해외 환자 유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시카고, 인도, 태국 등의 국가에 있는 의료센터들도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현재 환자들은 너무나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어 자국에서 받는 보건의료서비스와 다른 나라의 서비스 수준을 비교할 수 있고 더군다나 여행도 용의해졌다.

그리고 중산층의 부상으로 부유층이 아니더라도 해외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조건이 성숙해졌다. 

국내 환자에 치중해 내수시장만으로 성장하기는 어려워졌다. 세계 각국의 의료센터들은 경쟁 심화로,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한 외국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투자도 많이 확대돼 의료서비스 관련 새 프로젝트들도 투자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따라 많은 나라에서 해외 의료관광이 발전하고 있다. 앞으로 이런 추세는 더욱 확대돼 전 지구적인 환자 이동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도 예전에는 폐쇄적이었는데 최근 해외환자 유입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외 환자들이 상당히 좋은 수입원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이 중동 아부다비에 병원을 만들 것도 이런 추세를 반증하는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의료관광의 모습이 변하고 있다. 원격의료를 통해 많은 것이 바뀔 것이다.

해외여행을 하기 어려운 사람들도 정부의 지원 하에 해외에서 진료를 받을 길이 열리고 이제는 의료보험 시장이 성장하면서 많은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과거에는 정보 부족이 의료관광의 장벽이었는데 이제는 정보가 더 많이 제공되고 있어 의료관광의 지구화를 돕고 있다.

세계적으로 저명한 병원들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도 많은 움직임이 있지만 쉬운 일은 아니다. 그래서 병원인증제도가 점점 인기를 얻고 있다. 인증을 통해 병원을 알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해외에 헬스케어를 제공하려는 기관들은 우선 타국가의 문화를 이해하고 해당 국가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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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코리아 기조 연설 “우물안 개구리 병의원, 글로벌시대 못 버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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