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국민소비의식 조사 결과, 가장 큰 문제는 비싼 가격, 허위·과장 광고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소비자들이 소비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가장 큰 문제는 비싼 가격, 유해상품 판매, 허위·과장광고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전국 20세 이상 70세 미만 국민 2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민소비행태 및 의식구조 조사’ 결과 소비생활에서 겪는 소비자문제로 ‘비싼 가격’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유해상품 판매’(26.5%), ‘허위·과장광고’(26.3%)가 뒤를 이었다.

소비생활 전반에 대한 만족도는 ‘보통 수준’보다 조금 낮은 2.90점(5점 만점)으로 조사됐다. 작년에 비해 가계 살림살이가 ‘별 차이 없다’가 56.7%로 가장 높았으며, ‘나빠졌다’로 응답한 비율이 29.9%이었다. 그러나 향후 살림살이에 대해서는 ‘좋아질 것이다’가 41.1%로 나타나 낙관적 기대를 놓지 않았다.
 
소비생활 지출비목 중 경제적 부담정도가 가장 큰 비목은 식생활비(53.6%)였으며, 다음으로 교육비 43.4%, 교통비 30.6%, 공과금 25.4%, 대출이자비용 24.0%였다.

농수축산 식품의 안전성 신뢰 낮아, 79.2%가 걱정
 
시중 판매되는 농수축산 식품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79.2%가 걱정스럽다고 응답해 신뢰도가 매우 낮았고 15.6%는 ‘걱정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소비자건강을 해치는 위해요인으로 유해 식품첨가물과 환경호르몬을 꼽았다.

3명 중 2명의 소비자(64.7%)가 스스로의 권익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친환경상품구입 등 소비자책임의 부분에 대해서는 구입 의지 및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나, 막상 사용한 후 품질에 대한 우려 및 불만족 역시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2007년에 실시한 조사와 비교해볼 때 △유해식품첨가물 △환경호르몬 △광우병 등에 대한 불안은 늘어난 반면 △농약오염 △중금속오염 △트랜스지방 △집단급식사고 △식수 등 수질오염, 장난감안전사고 등에 대한 불안은 감소했다.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유해 식품첨가물·환경호르몬, 소비자 건강 위협 요인 1위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