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가로_사진.gif▲ 15일 라마다서울호텔에서 개최된 ‘제2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안)’ 공청회에서 보건복지부 양성일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제약산업을 적극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정부가 제약산업을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차세대 미래 유망 분야로 적극 육성해 나간다.

15일 라마다서울호텔에서 개최된 ‘제2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안)’ 공청회에서 보건복지부 양성일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제약산업을 적극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 국장은 인사말을 통해 “제약산업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 신성장 동력으로 정부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제약산업 육성을 국정과제로 삼고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번 계획안은 차후 차질 없이 추진돼 제약산업 발전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약산업 육성을 위한 전문인력의 체계적인 교육 등 제약기업들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는데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공청회는 제약 관련 산·학·연 전문가 80여명이 지난 3월부터 참여한 ‘제약산업 중장기 전략기획단’에서 논의한 종합계획(안)을 공유하고, 제약 전문가 및 연구자로부터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외 제약산업 시장, 기회와 위기 요인 공존

제2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 추진 방향에 대해 발표한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 김주영 과장은 현재 제약산업이 기회와 위기의 기로에 있다고 진단했다.

빠른 고령화로 의약품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제약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증대돼 기회가 커지고 있지만, 보호무역주의 흐름과 시장경쟁이 심화되며 ‘넛 크래커(Nut-cracker)'로 전략할 우려도 크다는 것.

이런 상황에서 국내 제약산업이 도약하기 위해서는 민·관이 공동으로 R&D계획을 마련하고,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김 과장은 “제2차 종합계획 발전의 비전과 목표는 ‘국민에게 건강과 일자리를 만드는 제약 강국으로 도약’”이라며 “현장의 의견 수렴을 위해 ‘제약산업 중장기 전략기획단’을 구성해 논의된 내용을 중심으로 종합계획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이번 종합계획은 크게 ▴연구개발(R&D), ▴일자리, ▴수출지원, ▴제도개선 등 4개 부문으로 나누어 각 부문별로 세부 과제를 제안했다.

세로확장_사진.gif▲ 제2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 추진 방향에 대해 발표한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 김주영 과장은 현재 제약산업이 기회와 위기의 기로에 있다고 진단했다.
 

연내 제약산업 육성·지원위원회의 심의 거쳐 연말까지 확정·발표

먼저, 신약 개발 역량 제고를 위한 R&D 강화 방안'으로는 스마트 임상시험 플랫폼을 구축하고, 첨단 바이오의약품 R&D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 R&D 지원을 확대하며, 스마트 제조공정을 위한 기반 기술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약개발 성공률 제고를 위한 지원체계의 고도화와, 희귀·난치질환 및 감염병 치료제, 백신 개발 등을 위한 공익 목적의 제약분야 R&D 투자를 확대한다.

제약산업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 및 창업 지원 방안으로는 양질의 생산·연구개발 인력을 확충하고, 제약산업 상용화·제품화 전문인력 및 임상시험 인력 양성을 강화한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원을 확대하고, 제약바이오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창업 활성화에도 지원한다.
 
또한, 정부 간 협력 확대를 통해 해외진출 플랫폼을 구축하고, 수출지원에도 나선다는 전략이다.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생산 시설 고도화와 해외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 인증을 지원한다. 또 제약산업 글로벌 컨설팅을 지원하고, 해외 전략적 협력사 발굴 및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한 해외거점 설립도 지원한다.

선진 제약 강국 도약을 위한 제약산업 육성 기반 조성 방안도 마련됐다. 먼저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으로 제약·바이오 투자 활성화를 위한 펀드를 조성하고, 세제 혜택도 확대한다.

김 과장은 “제도적 기반 강화를 위해 첨단 바이오의약품 관련 제도를 개선하고 의약품 건강보험 등재 제도 보완, 임상시험 관련 규제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며 “또 나고야의정서 발효 등 제약산업 생태계 변화를 반영해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기준을 개선하고 선진 유통체계 확립 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복지부는 이날 공청회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종합계획(안)을 보완하고, 연내 제약산업 육성·지원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연말까지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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