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가로_사진.gif▲ 대한성형외과학회는 10일 국제학술대회가 개최되는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성형외과학회가 비전문의들의 무분별한 시술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비전문의들의 무분별한 시술로 인한 피해가 환자들은 물론 의사 사회로까지 번지고 있다는 것이다.

대한성형외과학회 유대현 이사장(세브란스병원 성형외과학교실 교수)은 10일 학회 추계학술대회(PRS KOREA 2017) 기자간담회에서 비전문의들의 일탈 등으로 성형외과 전문의 이미지가 실추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유 이사장은 “성형은 매우 전문화된 특수분야지만, 현재 성형분야에는 성형외과 전문의의 약 10배에 달하는 비(非)전문의들이 시술은 물론 수술까지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사회적으로 논란을 일으킨 성형문제의 많은 경우 비전문의들인 경우가 많지만, 언론에서도 전문의 비전문의를 구분하지 않고 있다보니 성형외과 전문의들이 욕을 먹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특히 “중국 성형외과학이 빠르게 추격하고 있고, 국제무대에서도 점차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이에 한국이 우위를 점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할 지 고민하게 됐고, 학술적으로 나은 성형외과학을 정립하기 위해 국제학회로 발전 시켰다”고 밝혔다.

또한, 학회는 우수한 기술과 콘텐츠를 바탕으로 세계성형외과학 발전의 허브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세계 성형외과학 발전의 허브 될 것

유 이사장은 “우리가 세계 1등이 될 수는 없지만 허브 역할은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우리 학회가 세계 성형외과학 발전의 허브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지난해에 이어 국제학술대회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우리가 특히 강한 동양인의 재건, 미용성형, 양악수술 등을 알리는 공론의 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아름다움의 발견(Discovering the Beauty)’을 대주제로, 성형술식 이외에도 아름다운 눈, 코, 안모, 체형, 유방 등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이러한 목표를 이룰 수 있는지에 대한 각 분야 세션을 마련했다.

또한 학술대회 내용도 학문적인 지식 내용들 외에 ‘4차 산업혁명과 의료’, ‘나라마다 아름다움에 차이가 있을까? 그리고 수술의 경향은?’, ‘대가의 실수와 극복기’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했다.

최종우 학술이사(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교수)는 “나라마다 선호하는 시술이 굉장히 차이가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아시아인의 미를 재정립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전했다.

유대현 이사장은 “성형외과 전문의는 현재 미용수술 및 재건수술 부분에서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전문가 집단”이라며 “우리 성형외과학회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성형외과 전문의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시한번 되새기며 비전문의들에 의한 폐해를 줄이고, 건강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시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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