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가로_사진.gif▲ 세계 의약품 관련 전시회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인지도가 높은 전시회인 CPhI Worldwide 2017이 지난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됐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세계 의약품 관련 전시회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인지도가 높은 전시회인 CPhI Worldwide 2017이 지난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153개국 2500개 이상의 업체가 참가하였으며 약 4만5천명이 전시회를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되었다. 국가관을 구성하여 참가한 국가는 중국, 인도, 브라질, 이집트, 한국 등이다.

한국관은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이하 의수협)와 KOTRA 공동 주관으로 구성하였으며 국제약품, 보령제약, 신신제약, 유한양행 등 36개 업체가 한국관에 참가하여 일평균 약 20건 이상의 활발한 상담 활동을 펼쳤다. 또한, 에스티팜, 대웅제약, 삼오제약 등 24개 제약사가 자체 부스를 구성해 참가하여 역대 최대 규모의 참가율을 기록했다.

의수협 김한기 회장은 전시장을 방문해 참가업체를 격려하고 CPhI Worldwide 2017 CEO 간담회에서 “제약 산업이 고부가가치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신약개발과 기술개발을 위한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준비된 업체만이 변화하는 트렌드를 따라갈 수 있기에 한국 제약사들에게 꾸준히 역량을 키워 달라고 당부하고, 의수협 또한 한국 제약사의 수출 진흥을 위해 다양한 수출 지원 프로그램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KOTRA는 전시회 개막 전날 한국관 참가 업체 대상의 사전간담회를 개최하여 유럽 의약품 시장 동향, 의약품 기술 제휴 및 수출, 유럽의 의약품 등록 제도를 설명하였으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한국 제약사들이 유럽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재정적,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CPhI Worldwide 2017에서는 한국 업체가 EU GMP를 획득한 업체인지에 대한 문의가 많았으며 CMO(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 시장이 성장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근 글로벌 CMO 시장에서 바이오의약품 분야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는데 유럽의 의약품 CMO 시장은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제약 및 바이오텍 클러스터가 강한 서유럽을 중심으로 주도되고 있다. 실제로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의 바이오의약품 문의가 급증한 만큼, 의수협은 CMO 시장의 글로벌 트렌드를 고려하여 향후 CPhI 전시회에서는 한국의 바이오의약품을 제대로 홍보할 수 있도록 계획을 짜겠다고 밝혔다.

한편, CPhI Worldwide 2017이 개최된 독일 의약품 시장 규모는 2016년 679억 달러(529억 유로)에 달했으며 연평균 4.9% 성장하여 2021년에는 863억 달러(672억 유로)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독일 헬스케어 시장은 EU 회원국들 중 가장 큰 규모이며 고령화와 관련된 질병이 증가하고 있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또한, 바이오 의약품이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이며, 최근에는 많은 수의 바이오 의약품이 3상 임상시험 실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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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hI Worldwide 2017, 국내 제약업체 60개사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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