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장관급이 저출산 문제만 전담해야 되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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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서 쏟아 부었다. 100조 원 이상 쏟아 부었는데도 오히려 악화되고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2일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저출산 문제, 맘(Mom)들과의 대화’에서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 문제를 전담할 ‘장관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처음으로 신생아 숫자가 30만 명대로 줄어들 것이란 예측이 나오면서 저출산 문제에 대한 우려는 현실로 자리 잡았다.

안 대표는 “이 문제는 1-2년, 아무리 노력한다고 해서 쉽게 해결될 수 있는 문제도 아니고, 효과가 나타난다고 해도 10년, 20년 후에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더 심각한 상황”이라며 “장관급이 저출산 문제만 전담해야 되는 상황인데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고 정부의 저출산 대책을 지적했다.

일본은 지금 인구 1억 명 이하로 가서는 안 된다는 범사회적 위기 의식이 팽배해 ‘1억 총활약상(장관)’이라는 자리를 두고 저출산 문제를 전담하게 하고 있다.

저출산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안 대표는 “‘태어난 아이를 어떻게 하면 부모님들이 잘 키울 수 있는가’에만 초점이 맞춰져서 그렇다”며 “더 근본적인 문제가 빨리 결혼을 하지 못하는 상황 때문”이라고 근본적인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 “‘만혼(晩婚)’이 저출산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 중 하나”라며 “이제부터는 범위를 더 넓혀서 ‘좋은 일자리, 그리고 어떻게 하면 주거비용을 낮출 것인가’라는 문제까지도 확대해야 이 문제는 근본적으로 해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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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표 “저출산에 100조 부었는데 오히려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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