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윤종필 의원 “항생제 처방 줄이는 노력 계속해야”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우리가 ‘감기’라고 부르는 ‘상기도 감염’으로 발생한 진료비가 작년 한 해 동안만 1조 7,000억원이 넘게 발생했고 횟수와 관계없이 1번이라도 감기로 병의원을 찾은 사람이 2,000만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종필 의원(자유한국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최근 5년간 상기도감염 발생현황’에 따르면 진료비가 ▲2012년 1조5천억원 ▲2013년 1조5천억원 ▲2014년 1조6천억원 ▲2015년 1조6천억원 ▲2016년 1조 7천억원으로 5년 동안 총 8조1천억원의 비용이 발생하였다.

1년 중 한 번이라도 상기도감염으로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은 인원은 ▲2012년 2,070만명 ▲2013년 2,002만명 ▲2014년 2,070만명 ▲2015년 1,977만명 ▲2016년 2,010만명으로 5년 평균 2,026만명으로 나타났다.

상기도감염 환자 1명은 1년 동안 6.3회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은 것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상기도감염 진료현황을 살펴보면 9세 이하가 5년 평균 362만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였고 ▲30대가 307만명 ▲40대가 285만명 ▲50대 262만명으로 순으로 나타났다. 

9세 이하 상기도 감염 진료건수는 지난 5년간 평균 4,790만건으로 감기로 병·의원을 찾은 9세 이하 소아는 1년 동안 13.2회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은 것이다.

성별 상기도감염 진료현황을 살펴보면 여성이 남성보다 높게 나타났다. 20대 까지는 남성이 여성보다 상기도감염 진료인원이 더 많았지만, 20대의 경우에는 남성, 여성, 80대 이상의 경우는 남자, 여자로 여성이 남성보다 상기도감염 환자가 훨씬 더 많았다.

한편 최근 5년간 상기도감염 진료인원이 많이 발생한 계절은 3월, 2월, 12월, 4월 순으로 나타났으며, 5년 동안 진료인원 증가율이 높은 계절은 133만명 늘어난 12월이었다. 

윤종필 의원은 “바이러스 질환인 감기 항생제 처방 비율이 40%에 달하는 상황임에 따라 보건당국과 요양기관은 항생제 처방을 줄이는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면서 “보건당국은 국민들이 감기에 조심할 수 있도록 일교차가 클 때마다 감기의 위험성을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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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진료비로 매년 1조6천억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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