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세로_사진.gif▲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7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조직위원장인 김승협 대한영상의학회 회장(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은 많은 우려와 달리 4차 산업혁명이 영상의학과에 더 나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KCR 2017 개최...세계적 영상의학자들 서울 집결, 32개국 3000명 이상 참석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4차 산업혁명에 의료분야는 영향을 많이 받을 것이다. 그 중에서도 기계와 밀접하게 관계가 있는 영상의학과는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생각된다”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7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이하 KCR 2017) 기자간담회에서 조직위원장인 김승협 대한영상의학회 회장(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은 많은 우려와 달리 4차 산업혁명이 영상의학과에 더 나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영상의학회가 주최하는 KCR 2017은 영상의학회가 개최하는 최대 학술축제로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중국 등에서 참여하였으며, 총 34개국 801명이 1091편의 초록을 제출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4차 산업혁명의 변화 속에서 영상의학의 미래 조망’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주목을 받았다.
 
지난 25일 '빅데이터와 AI'를 주제로 개최된 Pre-congress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변화 속에서 영상의학에 대한 미래가 어떻게 될지 고민해 보자는 취지로 구성, 진행됐다.

4차 산업혁명이 헬스케어에 미칠 수 있는 영향과, 헬스케어 빅데이터가 어느 정도 발전하고 있는가를 공유한 이 세션에서는 많은 회원들이 관심을 보였다.

4차 산업혁명 최접점에 있는 학회 역할 다할 것

김승협 회장은 “기계와 밀접한 영상의학과는 4차 산업혁명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일부에서는 영상의학과는 망했다 이런 이야기도 하는데,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변화에 가장 큰 수혜자가 영상의학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환자가 많아지고, 진단의 역할이 커지면서 영상의학과 전문의들이 해야할 일들이 점점 더 많아지는데, 기계의 도움으로 영상의학과 전문의들이 더 편하게 하이-퀄리티의 일을 할 기회가 온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기계와 똑같은 일을 하겠다고 한다면 살아남을 수 없다”며 “하지만 기계를 이해하고 이를 이용한다면 더 나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KCR 2017에는 총 32개국에서 3000명 이상이 참여해 전 세계 영상의학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번 KCR 2017에서는 25일 열린 Pre-congress에는 ‘Big data and AI: radiology in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또 27일에는 최근 혈관질환의 새로운 분석법으로 떠오르고 있는 4D flow MRI 방법에 대한 세션과 지난 2016년에 이어 3D 프린팅에 대한 세션도 진행된다.

또한, 이번 KCR 2017에는 프랑스복부영상의학회(SIAD), 아시안오세아니안영상의학교육원(AOSOR), 싱가포르영상의학회(SRS), 국제암영상학회(ICIS) 등 해외 4곳을 비롯해 국내 2곳과 조인트 심포지엄을 진행한다.

김승협 회장은 “KCR을 통해 국내 영상의학의 수준 향상은 물론 한국의 위상제고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영상의학수준 향상 및 4차 산업 혁명의 최접점에 있는 학회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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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의학과, 4차 산업혁명의 가장 큰 수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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