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Untitled-1.gif▲ 20대 청년층 탈모 진료비용 증가율은 34.2%로 평균 증가율 30.6%보다 4% 가량 높았고 30대와 40대의 증가율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20대 청년층 탈모의 심각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근 5년새 남성 56만명, 여성 47만명 탈모로 진료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최근 5년간 ‘탈모치료’에 1,551억원이 진료비가 지출되었다. 탈모치료비의 증가율은 5년새 30%가 넘었다.

대한탈모치료학회 임이석 회장은 “머리카락이 날리는 느낌이 들거나 예전보다 머리카락의 감도가 떨어지면 탈모 초기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의원(국민의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5년간 탈모 환자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탈모 치료를 위해 최근 5년간 지출된 비용은 건강보험공단 요양급여비용이 946억원, 환자의 본인 부담액이 605억원 등 총 1,551억원으로 연평균 300억원이 넘는 금액이 지출되었다.

연도별로는 2012년 272억원, 2013년 287억원, 2014년 312억원, 2015년 325억원, 2016년 355억원으로 해마다 증가세를 보였고, 2012년 272억원이던 탈모 진료비용은 2016년 355억원으로 83억원이 증가해 30.5%의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20대 청년층 탈모 진료비용 증가율은 34.2%로 평균 증가율 30.6%보다 4% 가량 높았고 30대와 40대의 증가율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20대 청년층 탈모의 심각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근 5년간 탈모 진료를 받은 환자수는 103만명으로 이중 남성이 56만명, 여성이 47만명이었고 20대 청년층은 21만명으로 전체의 20%를 차지했다. 

탈모 진료 환자수는 4년간 4.7% 증가했고 남성은 10.7% 증가한 반면 여성은 1.8% 소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김광수 의원은 “스트레스의 누적, 불규칙한 생활리듬과 영양 불균형 등으로 탈모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생명과 직결된 문제는 아니지만 탈모는 국민들에게 심각한 고민을 안겨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20대 청년층에서 30대와 40대 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탈모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는 국민들과 청년들을 지원할 수 있는 실질적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탈모치료학회 임이석 회장은 ‘극적인’ 탈모치료법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임 회장은 “드림(dearm 꿈) 처럼 모발이 자라는 방법은 없어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며 “고혈압 치료제로 사용하는 이뇨제를 탈모에 효과가 있다고 사용하는 곳이 있는데 탈모전문의들은 위험해서 사용하지 않는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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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난 시달려서?...젊은 탈모 환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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