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가로_사진.gif▲ 23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어릴 적 먹었던 떡볶이 맛을 잊지 못해 자녀들도 데리고 찾아온다는 특별한 떡볶이가 소개됐다.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사람들의 왕래가 전혀 없을 것 같은 삼양동에 한 외진 상가. 하지만 이 안에 유난히 손님들로 북적거리는 한 떡볶이집이 있다. 

23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어릴 적 먹었던 떡볶이 맛을 잊지 못해 자녀들도 데리고 찾아온다는 특별한 떡볶이가 소개됐다.

30년째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주인공은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 위치한 아울렛마트 떡볶이집의 전영옥 달인이다. 

달인이 떡볶이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양념장이다. 달인이 만든 양념장은 너무 맵지도, 달지도 않은 시원한 국물 맛을 낸다. 

이 떡볶이 양념장의 숨겨진 재료는 놀랍게도 짜장밥과 고추장떡. 달인은 땅콩호박을 삶아 죽을 만들고, 여기에 면보에 싼 짜장밥을 잘 풀어서 끓인다. 여기에 고추장떡을 빚어 넣으면 세상에 둘도 없는 비법으로 감칠맛이 도드라지는 독특한 양념장이 탄생했다. 

달인이 이렇게 특별한 양념장을 만드는 이유는 떡볶이에 바로 고추장을 넣으면 텁텁하고 맛이 깔끔하지 못하다고 말한다.

뿐만 아니라 목포에서 공수한 멸치로 직접 담근 멸치 액젓과 홍합 그리고 마늘을 이용해 떡볶이 육수를 만들어 주면 깊은 풍미가 나는 국물을 맛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달인표 ‘수제 기름’을 떡볶이 떡에 발라주면 오래 끓여도 붙지 않고 쫄깃한 식감을 그대로 유지하는 떡이 완성된다. 

80년대 서울 3대 떡볶이라 불리던 달인의 떡볶이. 30년의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지금도 부단히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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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달인, 서울 3대 국물 떡볶이의 달인...삼양동 떡볶이 비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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