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폐암 신약 ‘티그리소’가 건강보험 급여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국내 출시를 철수할 수도 있다는 추측들이 나오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더 많은 국내 폐암 환자들이 조속히 자사의 폐암 신약 ‘타그리소’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건강보험공단과 최종 약가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입장을 밝혔다.

타그리소는 세계 최초의 EGFR T790M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한국 환자를 포함한 대규모 3상 임상시험을 통해 기존 표준치료에 비해 2배 이상 연장된 무진행 생존기간(PFS)과 높은 객관적 반응률을 확인했다.

특히, 타그리소는 표적항암제 중 뇌전이 등 중추신경계 전이를 동반한 환자에서 유일하게 효과를 보여준 약제로, 국제가이드라인(NCCN)에서도 EGFR T790M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면역항암제보다 우선 권고되는 치료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러한 혁신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5월, 신청 6개월 만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전례 없이 빠른 시판 허가를 받았다”며 “이러한 비급여 상황에서의 가격 차이에도 불구하고, 현재 3세대 EGFR-TKI를 복용하고 있는 국내 환자의 80% 이상이 타그리소를 선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타그리소에 대한 경제성 평가를 진행했고, 이에 더해 경제성 평가 이하의 수준으로 약가를 인하했다”며 “현재, 의학적 근거 및 경제성 평가를 통해 입증한 비용 효과성을 기반으로 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내 많은 폐암 환자들이 조속히 타그리소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타그리소의 국내 약가를 전세계 최저가 이하 수준으로 인하했다”며 “환자들을 위해 타그리소의 비급여 상황이 일어나지 않도록, 끝까지 보건 당국과 진실성을 바탕으로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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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타그리소’ 약가 협상 논란....문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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