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대상포진 바이러스 검사로 사전에 지켜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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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 바이러스 검사로 사전에 지켜 내세요”

기사입력 2017.10.1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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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최근 그룹 워너원으로 데뷔하여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박우진씨는 ‘프로듀스 101 시즌 2’에 출연할 당시 대상포진에 걸려 프로그램 자체를 포기해야 하는 위기를 겪었다.

대상포진이란 피부의 한 부분에 발진과 수포가 일어나는 것으로 초기에는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지만 심한 경우 산통에 버금가는 신경통이 나타날 수 있는 무서운 질환이다.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VZV)는 과거에 노출된 적 없던 사람들에게는 수두로 나타나고, 재발 시에는 대상포진으로 나타난다. 신경통, 피부감염, 근육악화와 같은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어 더 위험한 대상포진, 제 때 치료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검사를 통해 미리 대비를 하는 것이 어떨까?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 VZV 검사로 재발 가능성 파악해 대비해야

헤르페스 바이러스과의 하나로 수두와 대상포진을 유발하는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VZV)는 매우 흔하고 전염력이 강해 호흡기 분비물만으로도 사람과 사람 사이의 1차 감염이 이루어지는 바이러스이다.

보통 바이러스에 노출되고 2주가 지나면 가려운 피부 발진이 일어나면서 뾰루지 같은 구진이 형성되고 이내 작은 체액이 찬 물집(수포)이 만들어지는데 물집이 터지면 피부표면의 미란에 혈액, 고름 등이 말라붙으면서 부스럼딱지가 생기게 된다. 이러한 순환은 수백 개의 수포가 만들어지는 며칠 동안 2~3회에 걸쳐 일어나게 되는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수두가 바로 이 과정을 통해 치유된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초기 감염(수두)이 해결되면 바이러스는 잠재기에 들어 감각신경세포에 남게 되고 감염자의 몸은 감염된 기간 동안 항체를 생성하여 또다시 수두에 걸리는 것을 대비한다.

어렸을 때 수두를 앓은 적이 있거나 예방 접종을 받았었던 사람들이 다시는 수두에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안심해버리는 이유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때로부터 오랜 시간이 지났다거나 면역력이 떨어졌을 경우에는 언제든 다시 재발할 수 있어 누구도 자신할 수 없다.

특히 재활성화 된 바이러스는 신경세포에서 피부로 이동하여 대상포진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과거의 경험을 방패로 방치해두었다가는 수십 개의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처럼 엄청난 고통과 마주하게 될지도 모른다.

초기 대상포진은 발열, 오한, 어지럼증처럼 감기몸살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별 것 아닌 것 여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점점 시간이 지나면 허리나 얼굴 혹은 다른 부위에 띠 모양으로 가렵거나 타는 통증이 생겨나면서 상태가 악화되게 된다.

보통 몸의 한 부분에 국한되어 나타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다수의 부위에서 발생하기도 하며, 가려움과 간지러움이 느껴지기 시작한 때부터 며칠이 지나면 발진이 같은 장소에 생겨나게 된다. 이때 발진부위에서 느껴지는 통증의 정도는 암[癌]성 통증에 못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부분 몇 주 안으로 발진과 통증이 사라지지만 몇 달간 지속되는 사례도 있다.

대상포진, 우울증 유발할 만큼 심각한 신경통 발생 할 수도

이에 녹십자의료재단 권애린 전문의는 “대상포진은 피부병변이 치료되었다 하더라도 이후에 불면증, 우울증을 유발할 만큼의 심각한 신경통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발병 후 최대한 빨리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면서도 “과거 감염이나 예방접종으로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에 노출되었던 적이 있는지, 그에 대한 면역력을 가지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활동성 감염과 이전 감염을 구분할 수 있는 VZV 검사를 통해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 감염의 재활성화 가능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VZV) 검사는 환자가 현재를 포함하여 최근에 수두 혹은 대상포진에 걸렸다고 의심되거나 명확한 진단이 필요할 때 실시하는 것으로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확인하고 재활성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지 알아보는 검사이다.

이 검사를 통해 증상이 심하거나 비정형적인 사람이 활동성 VZV 감염 혹은 유사한 증상을 가지는 다른 상태가 있는지 또한 감별할 수 있다. 항체검사는 팔의 정맥에서 채취한 혈액검체를 이용해 이루어지는데 특히 임신을 준비하고 있는 여성이나 산모의 경우라면 VZV 검사를 필수적으로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산모가 이전에 바이러스에 노출되었던 적이 있었는지, 태아 혹은 신생아에게 바이러스가 언제 처음 일어났는지에 따라 산모에게서 태아, 신생아에게 전해지는 VZV 노출의 영향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임신 20~30주차에 1차 감염이 발생할 경우 드물게 선천성 이상이 일어날 수 있고, 출산 1~3주 이내일 경우 산모의 항체에 의해 부분적인 보호를 받지 못하면 수두에 걸린 상태로 태어나거나 이후에 수두에 걸릴 가능성이 있으므로 임신 전 VZV 검사를 실시하여 항체가 없다면 백신을 접종 받는 것이 좋다.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바이러스 감염 여부 확인 가능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우리 몸의 면역체계는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즉 lgM과 lgG를 생산하며 반응하기 시작하는데 lgM은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첫 반응으로 생산되는 항체이다. 초기 노출 후 1~2주 이내에 대부분의 환자에게서 발견되며 짧은 시간 동안 증가했다가 감소한다. 일반적으로 IgM 항체의 역가는 시간이 지나면 검출할 수 없는 한계까지 감소하지만 잠재된 바이러스가 재활성화 되는 경우 추가적인 IgM이 생산될 수도 있다.

IgG 항체는 초기 바이러스 감염 후 수 주가 지난 후 생산되며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장기적인 보호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IgG의 역가는 활동성 감염기간 동안 증가하고 VZV 감염이 해소되고 바이러스가 불활성화됨에 따라 안정화 된다. 한번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에 노출된 사람은 평생 혈액에서 측정할 수 있는 정도의 VZV IgG 항체를 보유하기 때문에 IgM 항체검사와 같이 VZV IgG 항체검사를 통해 현재나 과거의 바이러스 감염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녹십자의료재단 권애린 전문의는 “증상이 있는 환자의 몸에서 VZV IgG와 IgM가 검출되었다면 바이러스에 최초 노출되어 수두를 앓고 있거나, 과거 감염되었던 바이러스의 재활성화 대상포진이 되었을 경우를 모두 생각할 수 있다.”며 “다만 IgM만 존재하는 경우에는 최근 감염되었을 확률이 높고 만약 그 대상이 신생아일 경우 선천성 VZV 감염이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VZV 검사는 완전자동화 검사로 검사소요시간도 10분밖에 걸리지 않아 신속하게 검사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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