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인재근 의원 "MRI 비급여 진료비 병원마다 천차만별, 환자들 더 아프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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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병원, 종합병원, 상급종합병원, 한방병원 등에서 뇌혈관, 뇌, 경추, 요전추 등 MRI(자기공명영상장치) 진단의 경우 동일한 검사항목에 대해 ‘비급여’라는 이유로 가격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드러났다.

MRI는 몸 안의 미세한 혈관 상태까지 파악할 수 있어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들은 뇌, 경축, 요전추 이상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들에게 MRI 검진을 권하고 있다. 

환자들은 세밀한 미세혈관의 상태까지 파악할 수 있는 MRI 영상에 놀라고, 비급여 MRI 검사비에 두 번 놀라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병원급 뇌혈관 MRI 진단료의 경우 진단비용은 10만원에서 80만원까지 무려 8배나 차이가 나는 등 일부 병원들이 폭리를 취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인재근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뇌혈관, 뇌, 경추, 요전추 ‘MRI 비급여 진료비용’을 분석한 결과, 주요 행위별 가격이 병원별로 ▲뇌혈관의 경우 최대 8배(70만원) ▲뇌의 경우 최대 5.2배(67만원) ▲경추(목)는  최대 4.9배(63만원) ▲요전추(허리부위)는 최대 4.9배(55만원) 이상 가격 차이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뇌혈관 진단료의 경우 평균 진단비용은 424,430원이었고, 가장 낮은 곳이 10만원(화순성심병원, 분당·대구·광화문·해운대·부천자생한방병원)이었고, 가장 높은 곳은 80만원(인산의료재단 메트로병원, 21세기병원)으로 8배의 가격 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뇌 진단료의 경우의 평균 진단비용은 441,780원이었고, 가장 낮은 곳이 16만원(새길병원)이었고, 가장 높은 곳은 827,850원(가톨릭대학교인천성모병원)으로 5.2배의 가격 차이를 보였고, ▲경추(목부위)와 ▲요전추(허리부위) 진단료의 경우 평균 진단비용은 44만원이었다. 가장 낮은 곳이 16만원(새길병원)이었고, 가장 높은 곳은 경추는 79만원(강동성심병원), 요전추는 783,180원(경희대학교병원)으로 약4.9배의 가격 차이를 보였다.
 
인재근 의원은 “지금까지 비급여 항목들이 국민들에게 큰 의료비 부담으로 다가온 게 사실”이라며 “이 문제의 해결책은 ‘문재인케어’로, 문 케어가 실현되면 MRI 등이 급여화 되어, 지금처럼 일부병원에서 폭리를 취하는 일은 근절될 것이고 국민의 의료비 부담이 완화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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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I '비급여 진료비'에 두 번 놀라는 환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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