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50대 초반까지 증가하는 유방암, 정기검진으로 조기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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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초반까지 증가하는 유방암, 정기검진으로 조기 발견

정확한 자가 검진 방법 익히고 정기적으로 검진이 예방법
기사입력 2017.10.1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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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_사진.gif▲ 유방암 자가진단법. (자료제공=경희대병원)
 

[현대건강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5년 사이 유방암 환자는 104,293명에서 14 1,379명으로 4년간 35.6% 증가했다. 

특히, 40대~50대의 연령대에서 전체 환자의 64.5%를 차지하는 중년 여성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여성암이다. 

다행스러운 점은 유방암은 2기 이내에 발견하면 5년 생존율이 90%가 넘는다는 사실이다.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조기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다.

유방암에 대한 궁금증, 경희대학교병원 유방외과 민선영 교수에게 들어봤다. 

유방암의 원인은

유방암은 하나의 원인에 의해 발생하기 보다는 식사습관, 음주, 호르몬 등과 같은 환경적 요인이 30~50%, 유전적 요인이 5~10%, 알 수 없는 원인에 의한 발병이 30% 이상이라고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환경적 요인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다. 에스트로겐은 자궁, 난소 등 여러 여성 신체기관에 영향을 미치는데, 유방에서는 유방 세포의 증식과 분화에 관여해 일생동안 에스트로겐에 노출되는 기간에 따라 유방암의 위험도가 달라질 수 있다. 

이 같은 이유로 이른 초경과 늦은 폐경, 30세 이후의 첫 출산, 혹은 출산 경험이 없는 경우, 모유 수유를 하지 않은 경우 등을 유방암의 고위험 요소로 정의한다.

유방암의 증상은

멍울은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일반적인 멍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단단하고 울퉁불퉁하거나 경계가 모호하며 비교적 유방 안에서 잘 움직이지 않는 느낌을 준다. 대부분 통증이 없지만 혹시 통증이 느껴지더라도 유방암일 수 있으므로 새롭게 만져지는 멍울이 있다면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유두에서 분비물이 나오는 것으로, 한쪽 유방이나 하나의 유관에서 진한 갈색 혹은 피가 섞인 듯한 분비물이 나오면 유방암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약물이나 생활습관, 환자의 전신 상태에 따라 영향을 받기 때문에 역시 전문의에게 확인해야 한다. 

유방은 양쪽이 대칭을 이루는데, 평소와 다르게 한 쪽 유방의 크기가 커지거나, 처짐의 정도에 차이가 있거나, 단단한 정도가 달라진다면 유방암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유방암은 가장 먼저 겨드랑이 림프절로 전이가 일어나는데 유방의 변화보다 겨드랑이의 변화를 먼저 감지할 수 있다. 겨드랑이에 단단한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한 쪽 팔만 붓는 경우에도 진료가 필요하다.

유방암의 수술 치료

유방 전체 조직 및 유두와 피부까지 절제하는 유방 전 절제술과 병이 있는 부위 일부를 절제하는 유방 부분 절제술이 있다. 유방절제술은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나 치료 후 달라지는 신체 형태에 대한 심리적, 미용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종양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와 본래의 형태를 최대한 유지하는 미용적 접근을 함께 고려할 수 있도록 치료 전 담당 전문의와 충분히 상의를 하는 것을 권한다. 

한국 여성 유방암의 특징은

한국유방암학회에서 발간한 2016 유방암백서에 따르면 한국 여성의 유방암 발생은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이나 발생빈도 자체는 서양에 비해 1/2~1/3 정도로 낮은 수준이고 ▲서양 여성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유방암 발생빈도가 높아지지만, 국내 여성은 50대 초반까지 증가하고 이후로는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며 ▲서양에 비해 '폐경 전 유방암'에 걸린 40대 환자의 비율이 월등히 높다. 이런 특성들은 한국 여성에게 맞는 진단과 치료, 관리 방법이 필요한 이유이다.

유방암의 예방

유방암 발병에는 복합적 요인이 작용하므로 아직 유방암을 예방할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은 없다. 따라서 유방암의 치료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정기적인 검진과 조기 발견이다. 

체중 조절, 금연 등 생활 습관을 교정하고 정확한 자가 검진 방법을 숙지하며 정기적으로 검진해 이상이 발견됐을 시 지체하지 않고 전문의와 상담한다. 기본적이지만 가장 중요한 유방암의 예방법이자 성공적인 치료의 시작이다. [경희대학교병원 유방외과 민선영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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