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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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패스트푸드 섭취율이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우유·유제품 매일 섭취율은 오히려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의  2016년 학생 건강검사 표본조사 결과 따르면, 우리나라의 성인 비만율은 서구 국가들에 비하여 낮은 수준이지만, 아동·청소년의 비만율은 16.5%로 6명 중 1명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최근 10년 동안 늘어나는 추세다.

이는 먹거리가 풍족한 환경과 생활의 편리함, 바쁜 일상 등으로 신체활동을 할 기회가 줄어들고 있어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기 때문이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의 전국 초·중·고등학생 건강검사 결과분석에 따르면 ‘주 1회 이상 음료수 섭취율’과 ‘주 1회 이상 패스트푸드 섭취율‘은 최근 3년간 증가하고 있고, ‘우유ㆍ유제품 매일 섭취율‘은 오히려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청소년 건강행태온라인조사에 따르면, ‘하루 60분, 주5일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2016년 18.8%에 그치고 있고, 고등학교 여학생의 경우 5.3%로 매우 낮은 수준에 있다.

한편, 복지부는 비만 예방·관리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 및 건강생활실천 분위기 조성을 위해 11일(수) 오후 2시 서울시청에서 ‘비만예방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High-Five 2017 건강한 습관으로 가벼워지세요!’로, 하루하루의 건강한 습관이 우리의 건강을 지키고 비만을 예방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High-Five’는 비만예방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개인, 가정, 학교, 지역사회, 정부의 5개 주체가 함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복지부 임숙영 건강증진과장은 “국민 여러분의 비만에 대한 인식과 건강을 추구하는 사회적 환경이 중요하다”며, “비만예방의 날을 맞이하여 건강한 작은 습관들이 모여 비만이 예방됨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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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 섭취율, 청소년층서 급속 증가...비만 문제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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