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6(화)
 
가로_사진.gif▲ 귀성길에 장시간 운전했던 남성들은 목과 어깨, 허리에 피로가 쌓인다. 정체 구간일수록 페달을 밟았다 뗐다 반복하기 때문에 무릎과 발목이 아플 수 있다. 일상으로 복귀한 지금도 여전히 통증이 지속된다면 틈틈이 스트레칭과 함께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틈틈이 스트레칭하고 충분히 쉬어야
 
[현대건강신문] 최장 10일에 달하는 긴 추석 연휴가 끝난 후 후유증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명절 이후 다양한 정신적, 신체적 증상이 나타나는 일명 ‘명절 후유증’으로 근육통, 관절통, 요통에 시달리는 경우다. 

명절후유증은 충분히 쉬면 일주일 이내에 대부분 해소되지만 그 이상 지속될 때는 다른 질환일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이례적으로 길었던 이번 명절, 연휴보다 더 긴 후유증을 경험하지 않으려면 적절한 방법으로 신체 피로를 단축해 보자.
 
명절 후 통증을 겪은 신체 부위는 허리, 어깨, 목, 손목 등 하체보다 상체 통증 경험이 많다. 

일주일 이내에 휴식으로 후유증이 해소되는 경우에는 근육통 같은 단순 급성 통증에 해당된다. 

여성들이 가사일을 할 때는 목이나 허리를 구부정하게 숙이고 있는 게 보통이라 척추에 무리가 간다. 

무거운 것을 들거나 쪼그려 앉는 동작은 손목과 무릎에도 통증을 유발한다. 이런 통증은 일시적으로 명절이 지난 후 서서히 사라진다. 
 
귀성길에 장시간 운전했던 남성들은 목과 어깨, 허리에 피로가 쌓인다. 정체 구간일수록 페달을 밟았다 뗐다 반복하기 때문에 무릎과 발목이 아플 수 있다. 

일상으로 복귀한 지금도 여전히 통증이 지속된다면 틈틈이 스트레칭과 함께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긴장된 근육을 마사지하듯 풀어 통증을 완화하고, 의식적으로 목과 척추가 일직선으로 펴질 수 있도록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역대 최장 추석연휴를 이용해 해외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도 많다. 

비행기의 좁은 좌석에서 불편한 자세로 있었거나 배낭을 메고 다녀 허리와 목에 통증 혹은 시차로 인한 피로를 호소하기 쉽다. 

'비행 피로증후군'은 평소보다 척추에 과도한 압력이 전달돼 척추와 주변 근육, 인대가 긴장해 생기는 피로 현상이다. 문제는 연휴가 끝난 후 일상으로 복귀해 사무실에서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일을 하게 되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는 것. 

척추 주변 혈액순환에도 장애가 생기면서 뻐근한 느낌과 통증이 동반될 수 있다. 따라서 긴 휴가 후 일상에 복귀해서도 계속 피로가 느껴진다면 찜질이나 목욕을 해 근육 긴장을 완화하고,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며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특히 의자에 앉아 오랜 시간을 보내야 하는 직장인들은 바른 자세 유지와 스트레칭을 틈틈이 해주면 도움이 된다. 책상에 의자를 가까이 붙인 후 엉덩이를 최대한 의자 뒤쪽에 넣고 등받이에 기대어 앉는 것이 허리 근육의 피로를 덜어줄 수 있다. 

허리 뒤에 쿠션이나 담요 등을 넣고 앉는 것도 좋다. 또한, 한두 시간마다 한 번씩 일어나서 허리를 좌우로 돌려주면 요통이 완화될 수 있다.
 
강북힘찬병원 이광원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폐경기 전후의 주부들의 경우, 호르몬 변화와 체내 칼슘량 감소로 인해 조금만 무리해도 관절통이 쉽게 생긴다”며 “명절 후 생긴 통증은 충분한 휴식과 찜질을 해주면 피로회복과 증상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태그

전체댓글 0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10일 추석 연휴 끝, 후유증 줄이려면 하루쯤 쉬어야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