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가로_사진.gif▲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고속도로에서의 사고 발생 건수는 19,223건으로 이로 인해 1,456명의 사망자와 45,960명의 부상자가 속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게소 교통사고 절반은 '진입로 사고'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최근 5년간 고속도로와 휴게소 교통사고가 2만건에 달하고 이로인한 사망자가 1천4백명, 부상자가 4만6천여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근무를 마친 사람들이 귀경길에 오르면서 본격적인 민족 대이동이 시작된 가운데 고속도로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고속도로에서의 사고 발생 건수는 19,223건으로 이로 인해 1,456명의 사망자와 45,960명의 부상자가 속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2년 745건에서 2016년 1,070건으로 약 43.6%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사망자는 23.3% 감소, 부상자는 59.7%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고속도로는 경부고속도로로 지난 5년간 4,400건의 사고가 발생했으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2,450건 ▲영동고속도로 2,121건 ▲서해안고속도로가 1,477건 순이었다.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가장 많은 순서는 경부고속도로(290명), 서해안고속도로(125명), 중부내륙(119명), 영동고속도로(103명) 순이었다.
 
한편 인재근 의원이 한국도로공사(이하 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고속도로 휴게소 안전사고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5년간 도로공사에 접수된 고속도로 휴게소 주차장 안전사고는 총 9건으로 이 중 4건의 사고는 휴게소 진입로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9건의 사고 중 4건이 사망사고로 이어졌다.

휴게소 안전사고 대부분 운전자 부주의 원인
 
4건의 진입로 사고를 사례별로 살펴보면, 먼저 2016년 6월 창원 방향 충주휴게소에서 입구 쪽 과속으로 인해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부상자 1명과 약 500만 원의 물적피해가 발생한 사고가 있었다. 

2016년 11월 부산 방향 옥산휴게소에서는 운전자 과실로 인한 진입로부 차량 전복 사고가 있었으며 해당사고로 인해 2명의 부상자와 약 100만 원의 물적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7년 7월 목포 방향 서천휴게소에서는 휴게소 진입부에 주차한 화물차량의 후미를 승용차가 추돌하여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승용차 운전자 1명이 차량 밖으로 탈출하지 못하고 사망했다. 

또한 2017년 8월 목감휴게소에서는 휴게소 진입 시 졸음운전으로 인한 추돌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했다.

한편 앞선 2013년 3월에는 서울 방향 고창휴게소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주차장 녹지대 조경수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부상 1명)했으며, 2014년 2월에는 천안 방향 곡성휴게소 주차장에서 차량 급발진으로 인해 2명의 사망자와 3명의 부상자가 발생하는 사고가 있었다.
 
또, 2016년 12월 기흥휴게소에서는 화물주차장에서 출발하던 화물차량이 청소 중이던 환경미화원을 치어 사망하게 된 사례가, 2017년 4월 대구 방향 영천휴게소에서는 운전자가 두통으로 정신이 혼미한 상황에서 차량 두 대와 충돌 후 휴게소 캐노피 기둥에 충돌하는 사고로 6명의 부상자와 약 800만원의 물적피해가 발생한 사례가 있었다. 

2015년 7월 삼척 방향 동해휴게소에선 운전자가 가속페달과 브레이크를 혼동해 주차차량 2대를 가격하는 사고가 발생해 2명의 부상자와 약 2천만 원의 물적피해가 발생했다.
 
인재근 의원은 “고속도로 휴게소 안전사고 대부분이 운전자의 부주의로 인한 사례로, 사고예방을 위해 운전자는 물론 동승자의 각별한 주의 또한 필요하다”며 “특히 장거리 운전으로 인해 누적된 피로를 미리미리 해소할 필요가 있다. 모든 국민이 안전한 운전으로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지키는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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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대이동 시작...고속도로·휴게소 교통사고 5년간 2만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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