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분자진단업체 씨젠은 최근 독일, 네덜란드, 핀란드 등 유럽 3개국 현지 대형병원 및 검진센터와 뇌수막염 분자진단 제품 개발을 위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동개발 계약으로 씨젠은 핀란드 최대 검사 기관인 핌랩 연구소(Fimlab Laboratories)를 비롯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슬로테바트 종합병원(MC Slotervaart), 독일 북부 검사 기관 등을 신규 파트너로 확보했다.
 
회사 측은 “현재 개발하고 있는 뇌수막염 진단 제품은 18가지 뇌수막염 원인균을 동시에 찾아낼 수 있는 제품으로, 총 3개의 패널로 구성된다”며, “이는 현존하는 모든 뇌수막염 검사 중에 가장 넓은 범위의 원인균을 빠르고 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는 제품으로, 연내 개발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뇌수막염은 뇌 조직을 둘러싸고 있는 얇은 막과 뇌 사이에 염증이 생기는 질병으로, 바이러스성 뇌수막염과 세균성 뇌수막염 등이 있다.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대부분 가벼운 증상 후 자연 치유되지만, 세균성 뇌수막염은 며칠 만에 피부 괴사, 뇌 손상 등을 일으킬 수 있고,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게 하는 무서운 질병이다. 따라서 정확한 조기 진단과 시기적절한 치료를 위해 다양한 원인균 파악이 가능한 분자진단 검사가 필요하다.
 
천종윤 씨젠 대표이사는 “당일 검사와 당일 처방을 가능하게 해주는 씨젠의 ‘프로젝트 100’과 ‘랜덤 액세스 시스템’에 많은 병원과 검사 기관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공동개발을 통해 더욱 빠르게 제품 개발과 인허가를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씨젠은 ‘프로젝트 100’ 신제품의 신속한 개발을 위해 해당 제품 분야의 전문가 및 기관들과 공동개발을 진행해왔다. 최근까지 30개 주요 기관들과 공동개발 계약을 완료했으며, 이번 계약으로 공동개발 파트너는 33개로 증가했다. 현재 계약 논의 중인 곳이 다수 있어 공동개발 파트너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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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 유럽 3개국 파트너와 뇌수막염 진단제품 공동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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