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제약산업의 미래 ‘데이터 활용’이 성패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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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산업의 미래 ‘데이터 활용’이 성패 좌우

보건산업진흥원 황순욱 단장, 미래 제약·바이오산업 특징 소개
기사입력 2017.09.2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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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확장_사진.gif▲ 4차 산업혁명 시대 제약·바이오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신기술 기반의 신약개발 전략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포럼에서 기조발표를 맡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황순욱 단장은 데이터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제약·바이오산업이 4차 산업혁명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데이터에 대한 인식변화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7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은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Pharma 4.0 미래 전략 포럼'을 개최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제약·바이오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신기술 기반의 신약개발 전략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포럼에서 기조발표를 맡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황순욱 단장은 데이터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황 단장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인공지능, 로봇, 클라우드, 사물인터넷등 데이터를 재료로 사용하는 산업혁명 기술”이라며 “데이터 확보 및 활용 능력에 따라 기술의 가치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신약탐색부터 임상, 빅데이터, 생산, IoT 등 제약·바이오산업의 전 가치사슬에서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도입, 신속한 시장진입·비용절감 기대

황 단장은 “기존 약물 데이터를 딥러닝 기술로 분석해 신약개발 및 신약재창출 가능성이 있고, 사물인터넷을 활용해 공장 내 생산·설비, 데이터 제어 등 품질관리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다”며 “출고관리, 유통·물류정보, 제품별 판매·분석을 활용한 영업, 마케팅 전략에도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덴마크 룬드벡의 경우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연속생산시스템 도입으로 생산량이 기존 대비 3배가 증가했다.

황 단장은 “하나의 항암제를 시장에 출시하기 위해 12~14년에 이르는 긴 시간과 약 26억 달러에 이르는 막대한 비용이 소요된다”며 “인공지능 도입으로 신속한 시장진입과 비용절감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제약산업은 글로벌 의약품 시장 규모는 2021년 1.5조 달러로 전망되나 성장률은 4~7%로 성장속도가 둔화되고 있으며, 제품 경쟁은 심화되고 있다. 결국 비용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미래 전략이 필요하다.

황 단장은 “축적된 제약산업 빅 데이터의 활용에 따라 기업의 미래 성패가 갈릴 수도 있다”며 “데이터활용을 위한 컴퓨터 성능의 발전은 이미 상상을 초월하고 있어 어떻게 데이터를 축적하고 활용할 지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제약산업의 미래를 내다보고 글로벌 상위 제약사 15곳 중 6곳은 디지털 기술 분야에서 경험이 있는 경영진을 1명 이상 채용하고 있고, 인공지능을  신약 후보물질을 찾는데 활용하는 등 빅데이터 구축 및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제약사들은 실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가 적고, 제약사가 이용하는 보건의료 빅데이터의 표준화가 미흡하다는 등의 이유로 빅데이터를 활용하지 않고 있다.

황 단장은 “데이터에 대한 인식변화가 필요하다. 전문가 부족, 활용의 어려움 등은 우리만의 문제가 아닌 빅데이터 자체의 특징”이라며 “데이터에 대한 인식변화와 함께 과감한 투자와 도전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빅데이터의 잠재력을 간과한 기업은 현실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빅데이터를 의약품 개발 및 판매 등에 활용한다면 제약산업은 첨단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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