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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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바이엘의 아스피린이 올해 합성 120주년을 맞이했다.
 
아스피린은 매일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복용하고 있으며, 진통제의 고유명사처럼 인식되고 있다. 고위험군 환자(허혈성 심장질환의 가족력,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 비만, 당뇨 등 복합적 위험 인자를 가진 환자)에서 저용량 아스피린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심혈관계 위험성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심혈관질환의 예뱡약으로도 널리 인정받고 있다.
 
올해로 합성 120주년을 맞은 아스피린은 미국 워싱턴D.C.의 스미소니언 박물관에 청진기 등과 함께 의학 발전사의 주요 전시품으로 전시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아스피린의 활성 성분인 아세틸살리실산(acetylsalicylic acid)은 세계보건기구(WHO)의 필수의약품 목록에도 포함되어 있다.
 
바이엘의 아스피린은 펠릭스 호프만(Felix Hoffman) 박사에 의해 최초로 합성되었다. 호프만 박사는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던 부친의 고통을 경감시키고자 연구에 집중하였으며, 마침내 1897년도에 화학적으로 순수하며 안정적인 형태의 아세틸살리실산을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 향후 120년간 인류의 삶과 뗄래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가 된 아스피린이 탄생한 순간이다.
 
아세틸살리실산은 2016년 한 해 동안 1,900건 이상의 논문 소재로 다뤄질 만큼 꾸준히 연구되고 있으며, 바이엘 또한 수년 동안 심혈관 및 진통 분야에서 많은 연구와 혁신을 후원해 왔다.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 순환기내과 오주현 교수는 “진통제로 알려졌던 아스피린이 혈소판 응집 저해 작용이 있다는 것이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영국의 존 베인 박사에 의해 70년대 중반 밝혀졌으며, 이러한 이론적 근거로 심혈관질환 예방약으로 사용되기 시작되고 많은 연구를 통해 그 효능을 증명, 현재 심혈관질환 치료의 근간이 되고 있다”며, “아스피린이 인류 건강에 이바지한 것은 획기적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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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린 합성 120주년 맞아...1897년 펠릭스 호프만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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