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인공지능, 신약개발 패러다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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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신약개발 패러다임 바꾼다

제약바이오협회 배영우 전문위원 "신약개발 위한 인공지능센터 구축, 정부지원 절실"
기사입력 2017.09.2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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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_사진.gif▲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배영우 R&D정책위원회 4차산업 전문위원은 신약개발은 초기 효율성이 관건인 만큼 제약 R&D에서 인공지능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제약사들이 신약개발에 인공지능을 활용하지 않는다는 것은 인터넷 쓰면서 검색엔진을 사용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배영우 R&D정책위원회 4차산업 전문위원은 신약개발은 초기 효율성이 관건인 만큼 제약 R&D에서 인공지능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신약개발을 위해서는 유전정보나 질병정보, 환자정보나 화학정보 등 굉장히 많은 데이터들을 참조해야 한다. 이미 미국을 중심으로 많은 공공데이터들이 공개돼 있지만, 굉장히 많은 양의 데이터들이 서로다 끊어져 있기 때문에 활용을 위해서는 이를 통합해야 한다.

문제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정보를 통합한다고 하더라도 새로운 데이터는 끊임없이 업데이트 되기 때문에 새로운 데이터를 받아들여 이를 반영해한다는 것. 이런 데이터들을 묶어서 한 번에 보고 다룰 수 있어야 하는데 인간으로서는 어렵다.

AI, 방대한 데이터 취합·분석해 신약개발 과정 단축

배 전문위원은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다. AI를 이용해 데이터라는 구슬을 꿰어서 보배를 만들자는 것”이라며 “빅데이터가 있다고 하더라도 인간이 일일이 다 확인하고 적용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고, 결국 쓸모가 없어진다. AI 기술이 발전돼서 인간이 몇 년에 걸릴 일을 단 몇 주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데이터가 쌓이고 업데이트 되는 대로 다 관통해서 활용하자는 것이 제약산업에서 AI를 이용해보겠다는 움직임이다.

배 전문위원은 “인공지능을 통해 방대한 데이터를 취합하고, 분석함으로써 임상시험을 최적화시키고 부작용이나 작용기전을 예측하고 분석하는 등 신약개발에서 필요한 과정을 단축시킬 수 있다”며 “또 인공지능은 치료중심에서 예방 중심으로 제약 부문의 패러다임을 전환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미국의 화이자는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 플랫폼인 IBM의 신약 탐색용 왓슨을 도입해 면역항암제 분야에 적용해 항암 신약 연구개발에 착수했고, 테바는 인공지능을 이용해 호흡기 및 중추 신경계 질환 분석 및 만성질환 약물 복용 후 분석 및 신약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AI 신약개발 시스템 본격 활용시 소규모 제약기업도 블록버스터 약물 개발 가능

특히, 인공지능 시스템이 발달해 신약개발에 본격적으로 활용되면 미래에는 10명 이하의 소형 제약기업도 비용과 기간을 대폭 줄여 블록버스터 약물 개발이 가능해 질 것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배 위원은 “예전에는 6개월~1년 걸렸던 것이 AI를 활용하면 2주로 단축된다. 그래서 과거에 못 했던걸 해볼 수 있다. 소수정예의 후보물질을 주로 포커스를 둬서 개발을 하는 새로운 업체들이 등장하고 있는 것”이라며 “큰 규모의 제약사들이 포기했던 파이프라인으로 신약을 만들겠다는 벤처들이 등장하고 있고, 글로벌 제약사들의 아웃소싱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전에는 3조원씩 들여서 5천~1만개 후보물질 중에 찾는데 10년이 걸렸다면 AI를 활용하면 기간이 대폭 줄어드는 것은 물론, 비용도 크게 줄어든다.

배 전문위원은 “국내에서도 인공지능 신약개발 벤처기업이 등장하는 등 인공지능의 활용으로 신약개발의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며 “국내 제약업계가 신약탐색 분야에서 인적, 시간적, 재정적 장벽을 짧은 시간에 극복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국내 제약사들이 공용으로 인공지능을 사용할 수 있는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약바이오협회 중심으로 인공지능센터 구축하고 공동 활용 가능 하도록 해야

그는 “협회가 중심이 되서 제약사들이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인공지능센터를 구축하려고 하고 있다”며 “여력이 된다면 센터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는 전문가 교육까지 기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워낙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일이라 금전적인 부분이 있어서 정부 지원이 굉장히 절실한 상황이라는 것이 배 전문위원의 설명이다.

배 전문위원은 “우리나라의 경우 종합병원들의 EMR과 심평원, 질병관리본부 등에서 보건의료빅데이터를 가지고 있다”며 “AI를 이용해 세계적으로 공개돼 있는 빅데이터들과 국내 빅데이터를 잘 활용할 경우 신약개발에 맞는 적합한 툴을 개발하고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이를 위한 보건의료 빅데이터 산업계 개방과 인공지능 신약개발 지원센터에 대한 정부지원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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