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6(화)
 
가로_사진.gif▲ 간담회를 주최한 한국여자의사회 김봉옥 회장(충남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은 “의료기관 내에서 폭행 사건이 나오고 있지만 이에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없는 상황”이라며 “후배 여의사들이 안정적으로 진료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가이드라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로_사진2.gif▲ 김현아 변호사(오른쪽)는 “(성폭력을 근절할 수 있는) 의료계의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피해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표준매뉴얼이 필요하다”며 “여자의사회도 이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 (여성변호사회도) 매뉴얼을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왼쪽은 여성변호사회 이은경 회장.
 

여자변호사회 이은경 회장 "두 직역 힘 모아 급변하는 시대, 안내자 역할 할 것"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한국여자의사회와 한국여성변호사회가 의료기관내 성폭력 사건에 대응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있다.

의료기관내 성폭력 사건은 매년 이어지고 있지만 사건이 무마되거나 피해자의 또 다른 피해가 이어지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많았다.

한국여자의사회와 한국여성변호사회는 지난 18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제5회 정기 간담회를 갖고 양 단체가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끊이지않는 의료기관내 성폭력 사건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를 주최한 한국여자의사회 김봉옥 회장(충남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은 “의료기관 내에서 폭행 사건이 나오고 있지만 이에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없는 상황”이라며 “후배 여의사들이 안정적으로 진료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가이드라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가이드라인 신설로) 전국의 의료기관들의 현실을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각 의료기관들이 관행적으로 묵인되는 것이 없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서 ‘최근 의료계의 양성평등 및 성폭력 관련 이슈’를 주제로 발표한 김현아 변호사(여성변호사회 이사)는 “(성폭력을 근절할 수 있는) 의료계의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피해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표준매뉴얼이 필요하다”며 “여자의사회도 이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 (여성변호사회도) 매뉴얼을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의사들은 김 변호사의 강연 이후 질의 응답 시간에 ‘피해자가 복귀해 같은 직장 내에서 생활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하나’, ‘최근에는 여성에 의한 폭력도 나오고 있어 이에 대한 대처도 필요하다’는 등의 질문을 쏟아내 성폭력 문제에 대한 의사들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여성변호사회 이은경 회장은 “4차혁명으로 대표되는 급변하는 시대에 강한 브레이크가 필요하다는 말을 들었다”며 “여성이 모여서 대단한 변화가 몰려올 시대에 브레이크, 안내자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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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사회-여성변호사회, 의료기관내 성폭력 사건 대응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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