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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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지난 주 획기적인 방법으로 운동화 복원 능력을 자랑했던 우해광 달인. 하지만 그의 주특기는 따로 있었다?

18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신발 복원의 달인 2탄으로 가죽의 멋이 살아있는 구두 복원의 비법을 소개했다.

오랜 세월의 풍파로 낡고 닳아 애물단지로 변해버린 구두. 하지만 우해광 달인의 손길만 닿으면 또 다른 보물로 재탄생된다.

그 놀라운 첫 번째 기술은 빛바랜 에나멜 구두의 광택내기! 독특하게도 양배추와 양파를 이용해 구두의 찌든 때를 벗겨낸다. 양파의 성분이 구두 표면에 눌러 붙은 단백질을 녹여내는 역할을 한다.

놀라운 건 이뿐만이 아니다. 구두 수선에서 가장 까다롭다고 꼽히는 가죽 염색 역시 달인에겐 문제가 아니다.

구두의 색과 가장 유사한 색을 내는 천연의 재료들을 골라 자신만의 물감을 만든다는 달인은 갈색 구두의 염색을 위해 주로 사용하는 건 볶은 보리와 커피.

달인은 과거 미술학도 시절의 기억을 되새기며 이 독특한 배합을 완성시켰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얻어낸 땀의 대가인 만큼 그 효과는 시중의 물감과는 비교를 거부한다.

구두에는 귀천이 없기에 늘 같은 마음으로 모든 구두를 소중히 대한다는 달인의 마음을 담은 손길은 꺼져가던 구두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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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달인, 운동화 복원의 달인 - 구두 수선 ‘수연명품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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