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한국로슈는 항암제 신약 후보 물질 퍼투주맙으로 진행된 주요 3상 임상시험 CLEOPATRA 연구 결과, 허셉틴 및 도세탁셀 병용 투여시 환자의 무진행 생존 기간이 연장된 것을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CLEOPATRA 연구 결과에 따르면, 퍼투주맙을 허셉틴 및 도세탁셀 병용 투여 환자에 추가 투여했을 때 질병의 악화나 사망 위험 가능성이 38% 감소하며, 환자의 무진행 생존 기간이 12.4 개월에서 18.5개월로 약 6.1 개월 연장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CLEOPATRA 연구에 참여한 서울아산병원 김성배 교수는,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은 매우 공격적인 성향의 암종으로 전체 유방암 약 15-25%를 차지한다”면서, “HER2 표적치료제 신약 후보 물질 퍼투주맙은 이미 잘 알려진 표적 항암제 허셉틴과 상호 보완적으로 작용하여 현재까지 나온 임상결과 중 우월한 무진행 생존결과를 얻었기에, 향후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치료와 삶의 질 향상에 크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로슈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미국 FDA에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치료 적응증으로 퍼투주맙의 바이오의약품 품목허가를 신청한 상태며, 유럽의약청(EMA)에 동일 적응증에 대한 시판 승인 신청을 한 상태다. 

로슈의 글로벌 제품 개발 책임자 핼 배런 박사는 “로슈는 지난 30여 년 간,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를 위한 맞춤의료를 개발하기 위해 연구를 계속해 왔다”면서, “이번 임상 결과, 기존의 허셉틴과 도세탁셀의 병용요법에 퍼투주맙을 추가 투여할 때의 긍정적인 치료 효과가 입증됨에 따라,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치료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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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퍼투주맙’ 허셉틴 병용 요법 시 생존기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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