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추수 등 농작업과 벌초, 성묘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가을철을 맞아 진드기 주의보가 내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추수 등 농작업과 벌초, 성묘, 등산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가을철을 맞아 외출 시 긴 옷 착용, 외출 후 샤워하기 등 ‘진드기매개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대표적인 진드기 매개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고열과 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 소화기 증상, 백혈구 및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또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고열, 오한, 근육통, 가피, 발진 등의 증상을 보인다.

야생진드기.jpg▲ 작은소참진드기
 
SFTS는 주로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며, 특히 올해에는 동기간 전년대비 환자와 사망자가 각각 121%/, 244% 증가했다.

쯔쯔가무시증은 우리나라 전역에서 발생하나, 특히 남서부지역에 서식하는 활순털진드기 등의 유충에 의해 주로 매개되며, 유충이 왕성히 활동하는 9월 말~11월 말에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발생한다.

특히, 쯔쯔가무시증에는 효과적인 항생제가 있으나, SFTS에는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가 없어 증상에 따른 대증요법(對症療法)으로 치료한다.

대표사진_수정 copy.jpg
 
질병관리본부는 “진드기매개감염병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므로,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 피부노출을 최소화하는 복장을 착용하고, 귀가 후 즉시 샤워나 목욕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야외활동 후 고열, 두통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나 가피가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질병관리본부는 환자발생이 많은 지역 보건소를 중심으로 주민감염예방교육, 지역주민 홍보 등의 ‘진드기매개감염병 관리사업’을 수행하고 있고,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SFTS 진단체계를 운영하고 있어, 의료기관은 발열, 혈소판감소 등으로 SFTS가 의심되는 환자가 확인되면 즉시 진단검사를 의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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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진드기 주의...쯔쯔가무시, SFTS 등 감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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