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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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아무리 비싸게 산 운동화나 구두라 할지라도, 시간이 흐르면 빛이 바래고 해지기 마련이다.

11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빛바래고 해진 신발에 새 생명을 불어 넣는 우해광(36세) 달인이 소개됐다.

달인이 운영하는 경기도 여주시 홍문동의 ‘수연명품수선’은 입소문을 타고 전국에서 손님들이 찾는다.

약품을 쓰지 않고 달인만의 방법으로 신발을 복원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신발에 있는 얼룩을 촛농을 이용해 없애는 것부터 시작해 주변에서 흔히 구할 수 물건으로 고치는 등 기상천외한 방법들로 신발을 복원한다.

가장 놀라운 것은 바로 복원에 쓰는 재료들을 모두 직접 만든다는 것.

미술대학교 출신답게 다양한 색의 염색제도 직접 만드는 데 그 종류만 해도 수 십 가지가 넘는다. 그 중 흰색 염색제는 조개껍데기 가루인 호분과 밀가루 떡을 넣고 끓인 물과 섞어 만든다고 한다.

중학교 때부터 신발을 사지 않고 직접 고쳐서 썼다는 달인의 신발 복원에 대한 애정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달인은 예술작품을 만드는 마음으로 낡은 신발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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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달인, 운동화 복원의 달인...여주 ‘수연명품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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