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신약개발 및 진단의학 전문기업 (주)와이디생명과학은 특허받은 신약후보물질 ‘YD-312’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신약개발 임상 지원과제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와이디생명과학은 현재 전국 11개 안과병원에서 임상2상이 진행 중인 당뇨병성황반부종(DME) 치료제에 대해 복지부로부터 약 12억 5천만원 규모의 지원을 받아 개발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당뇨병성황반부종은 당뇨 환자에게 발생하는 대표적인 합병증이다. 사물의 초점이 맺히는 황반에 부종이 발생하는 질병으로, 시력이 서서히 떨어지고 물체가 휘어져 보이는 증상이 나타난다.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뚜렷하지 않고, 당뇨병 환자층이 주로 40대 이상이라 노안으로 오인해 방치하다 뒤늦게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어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신약후보물질 ‘YD-312’는 저분자 화합물 의약품으로, 경구 투여제로 개발돼 기존 치료제인 주사제 항체보다 복약 순응도가 높고, 경제적이며 장기적으로 치료가 가능한 강점이 있다. 현재 국내 및 해외 9개국에 특허 출원을 완료했으며, 한국, 일본, 미국, 캐나다 4개국은 이미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회사 측은 “올해 임상2상을 시작으로 오는 2019년 해외 임상 승인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당뇨병성황반부종 치료제 개발뿐만 아니라, 향후 당뇨병성망막병증(DR)의 임상 승인과 점안제로의 제제 변경 등도 추진할 계획으로, 계속해서 ‘YD-312’의 시장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컨설팅사인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전 세계 당뇨성 망막병증의 시장규모는 약 59억 달러로, 연평균 6.8% 성장해 2022년에는 약 1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당뇨병성황반부종 역시 2014년 18억 달러에서 2022년 36억 달러로 연평균 8.9%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2008년 설립된 ㈜와이디생명과학은 신약개발연구사업, 진단검사 의약품 유통 사업, DNA기반 분자진단사업 등 총 3개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질병의 예방, 진단, 치료 각 분야에서 최신 기술을 개발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2018년 상반기 기술평가신청을 시작으로 기술특례상장을 통한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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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디생명과학, ‘당뇨병성황반부종 치료 신약’ 복지부 임상과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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