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현대건강신문] 최근 건강증진과 질병예방을 위해 다양한 효능을 가진 자연식물을 단순가공한 건강표방식품이 판매되고 있으나 일부 톳환·다시마환 제품에서 비소, 카드뮴 등 중금속이 다량 검출되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이 온라인에서 유통·판매되는 건강환 30개 제품을 대상으로 한 납, 카드뮴, 비소 등 중금속 시험검사 결과로 밝혀졌다.

건강에 유용한 천연원료를 가루로 만든 후 꿀, 풀 등의 부형제를 첨가하여 둥근 환모양으로 빚어 만든 대표적인 건강표방식품이다.

톳환 15개, 다시마환 15개 등 조사대상 30개 전 제품에서 비소가 7.1~115.7㎎/㎏ 수준으로 검출되었다.

특히, 톳환에서는 ‘카드뮴’도 15개 중 14개 제품에서 0.6~2.3㎎/㎏ 수준으로 검출되었다.

그러나 조사대상 모두 ‘기타가공품’ 또는 ‘수산물가공품’ 식품유형으로 유통되고 있으며, 해당 유형에는 중금속 기준이 없어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대상 제품들은 성인 기준 1일 2~3회 10~50알 정도를 섭취하도록 제품에 표시되어 있고 어린이는 성인의 절반 용량을 섭취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 제품의 주요 섭취대상군은 건강한 성인보다 취약계층인 노인층이 다수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이들 제품에 대한 안전기준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안전 확보를 위해 관련 업체에는 ▲ 톳환․다시마환 제품의 자발적 판매중지를 권고하였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는 ▲ 건강환 등 ‘기타가공품’의 중금속 관리기준 신설을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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톳환·다시마환 제품, 비소·카드뮴 등 중금속 다량 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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