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가로_사진.gif▲ 대전 충청 지역 식수원인 대청호에 녹조가 확산되면서 ‘먹는 물 오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환경단체들은 한강 낙동강 등 5대강 유역의 통합물관리를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사진은 낙동강 대구 지역의 녹조.
 
가로_사진2.gif▲ 환경단체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물 관리 일원화는 이수와 치수 중심의 개발 패러다임을 벗어나 수질과 생태계를 고려한 통합적 물 관리를 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며 “세계적 추세이자, 시대적 요구이고, 국민적 기대가 담긴 통합물관리의 당당한 흐름에 속히 합류하길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대전 충청 지역 식수원인 대청호에 녹조가 확산되면서 ‘먹는 물 오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환경단체들은 한강 낙동강 등 5대강 유역의 통합물관리를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지난 21일 대청호 상수원인 보은의 남조류 수치가 20만cells/㎖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수 십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로 금강유역환경청은 상수원 수질 악화를 막기 위해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섬진강 등 5대강유역의 시민 환경 단체들은 최근 국회 앞에서 물 관리 일원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에 반대하는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을 방문해 항의서를 제출했다.

여야 합의안에 따르면 수자원 관련 업무의 환경부 이관과 관련한 사항은 9월말까지 관련 상임위원회로 특위를 구성하여 협의 처리하기로 했지만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소극적인 입장을 보여 논의가 진전되지 못하고 있다.

이들 환경단체는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물 관리에 대해 나설 자격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그들은 지난 10년간 4대강 사업을 포함하여 꾸준히 국토를 유린한 세력으로 4대강 사업이 가뭄도 홍수도 해결 못 하고, 수질 오염과 녹조만 확산해온 것은 온 국민이 다 아는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물 관리 일원화는 이수와 치수 중심의 개발 패러다임을 벗어나 수질과 생태계를 고려한 통합적 물 관리를 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며 “세계적 추세이자, 시대적 요구이고, 국민적 기대가 담긴 통합물관리의 당당한 흐름에 속히 합류하길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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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녹조 확산...환경단체 “물관리 일원화 미룰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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