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릴리안 생리대 위해 논란 소비자 집단소송으로 번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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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안 생리대 위해 논란 소비자 집단소송으로 번지나

여성환경연대, 오는 24일 기자회견 열고 설문조사 결과 발표
기사입력 2017.08.2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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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일회용 생리대 위해성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최근 ‘깨끗한 나라’ 릴리안 생리대를 사용한 후 생리 출혈량이 줄고 기존에 없던 생리통·생리불순 등의 건강 이상을 겪었다는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소비자 집단소송으로 번지고 있다.

실제로 법무법인 법정원은 ‘릴리안’ 생리대 제품을 사용하고 신체적 증상 및 정신상 고통 등의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의 피해 구제를 위한 ‘집단 소송’을 준비하고 있고 있다며, 릴리안 제품 사용자를 대상으로 피해자를 모으고 있다.

생리대의 위해성 논란은 3월 국내 시판 생리대 10여종에서 독성이 포함된 휘발성 화합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여성환경연대가 지난 3월, 2015년 기준 생산순위가 높은 제품 중 다양한 제조업체와 향이 첨가된 제품을 고려해 총 10종의 일회용 생리대를 선정, 강원대학교환경융합학부 생활환경연구실(김만구 교수)에 의뢰했다.

그 결과 조사대상인 10종 모두에서 국제암연구소(IARC)의  발암물질 혹은 유럽연합의 생식독성, 피부자극성 물질 등 유해물질 22종이 검출되었다. 이 중 피부 자극과 피부 유해성이 확인된 물질은 총 8종으로, 벤젠, 트리클로로에틸렌, 스타이렌, 톨루엔, 헥산, 헵탄 등이다.

특히 스타이렌과 톨루엔은 생리 주기 이상 등 여성의 생식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생식독성 물질이다. 현행법상 생리대 관련 규제는 폼알데하이드, 색소, 형광물질, 산·알칼리 규정뿐이다.

이에 여성환경연대는 식약처와 기업체에 검출된 유해물질에 대한 원인 규명과 일회용 생리대 전성분 공개를 요구했으며, 일부 업체가 전성분을 공개한 상황이다.

현재 논란이 된 ‘릴리안’ 생리대를 생산하는 깨끗한나라 측은 지난 7월 전성분을 공개했다.

이와 관련해 여성환경연대는 “공개된 전성분은 폴리아크릴산염 가교체의 고분자 흡수체, 부직포, 폴리에틸렌 필름, 천연펄프 등으로 그전에 공개된 타사 생리대의 성분과 큰 차이는 없다”며 “그러나 공개된 성분은 사용된 원료 명에 해당하는 것으로 실제로 일회용 생리대 속 유해물질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드러내고 있지 못하고, 여성들이 호소하는 불안감이나 고통을 해결하기에는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회사측은 “소비자들이 호소하는 증상들이 제품의 소재나 성분으로 인한 것인지 파악하기 위해 이미 제3의 전문연구기관에 분석을 맡겨놓았고, 한국소비자원에도 제품 안전성 테스트를 정식 요청했다”며 “지난 7월 소비자 분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투명한 정보 공개를 위해 릴리안 생리대 전 성분을 공개한 바 있으나 더 나아가 소비자 분들의 믿을 얻기 위해 자발적으로 취한 조치라는 점 혜량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여성환경연대는 오는 24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본관 앞에서 식약처와 해당 업체인 ‘깨끗한 나라’에 인과관계를 밝히는 역학 조사 및 해당 생리대의 성분분석과 공정과정에 대한 정밀한 조사와 관리규제 방안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여성환경연대는 이날 최근 터져 나온 릴리안 생리대 부작용 사태와 관련해 건강 이상을 제보한 약 1,500여 명의 응답 결과를 발표하고, 이 중 2~3명의 제보자 발언을 듣는 기자회견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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