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세로_사진.gif▲ 식품의약품안전처 류영진 처장은 “(대선 발언을) 진심으로 사과하고 여야 의원들의 목소리를 잘 경청하고 중립된 입장에서 (식약처를) 이끌겠다”고 말한 뒤 야당 의원들의 지적이 일단락됐다.
 
가로_사진.gif▲ 자유한국당 간사인 김상훈 의원(가운데)은 “대선에서 우리 당 후보를 막말로 비난해 이에 대한 사과가 필요하다”고 말했고 류 처장의 1차 유감 발언 이후에도 같은 당 김순례 의원, 김승희 의원(왼쪽)은 각각 “자신 사퇴하라” “변명 일관”이라고 강도 높은 비난을 이어갔다. 류영진 처장이 사과 발언을 하는 도중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모여 류 처장의 발언에 대한 대응을 논의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 “대선시 홍준표 후보 비난 사과해야”

정의당 윤소하 의원 “10일 간담회서 '달걀 안전' 발언 잘못돼”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유럽에서 발생한 살충제 계란 파동이 우리나라까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회에서 열린 현안 보고에서 야당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류영진 처장의 ‘대통령 선거(이하 대선)’ 시기 발언을 문제 삼아 사퇴를 촉구하고 있어 진통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4일 경기 남양주의 농장에서 진드기를 잡는데 사용되는 살충제인 피프로닐이 검출돼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전국 농장의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계란 출하를 금지하고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도 계란 판매를 중지하면서 국민들은 큰 불안감에 휩싸였다.

식약처 류영진 처장은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출석해 ‘살충제 계란’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답할 예정이었다.

자유한국당 간사인 김상훈 의원은 “대선에서 우리 당 후보를 막말로 비난해 이에 대한 사과가 필요하다”고 말했고 류 처장의 1차 유감 발언 이후에도 같은 당 김순례 의원, 김승희 의원은 각각 “자신 사퇴하라” “변명 일관”이라고 강도 높은 비난을 이어갔다.

이에 더해 류 처장이 지난 10일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국산 계란은 문제가 없다’는 발언을 한 것 두고 정의당 윤소하 의원이 “농식품부가 7일부터 조사를 하는 가운데 ‘살충제 계란이 우리에게 없다’고 말한 식약처장의 발언으로 국민들의 불안감을 키웠다”며 “이런 잘못된 발언에 대한 유감 표명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근혜 정부 당시 식약처장을 역임했던 김승희 의원은 “농식품부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식약처가 (살충제 계란을) 몰랐다고 하는 것은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며 “(식약처장 취임) 이전 행실에 대한 부분도 진심어린 사과를 했어야 하는데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질책성 발언을 이어갔다.

결국 류 처장은 “진심으로 사과하고 여야 의원들의 목소리를 잘 경청하고 중립된 입장에서 (식약처를) 이끌겠다”고 말한 뒤 논란이 일단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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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 ‘살충제 계란’으로 불안한데 야당 “식약처장 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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