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세포치료 전문기업 녹십자셀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2017년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88.8%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녹십자셀의 면역항암제 ‘이뮨셀-엘씨’ 처방이 증가함에 따라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2.2% 증가한 173.2억원, 영업이익은 88.8% 증가한 16.9억원, 당기순이익은 무려 394.6% 증가한 16.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이러한 영업실적 개선은 국내 세포치료제 중 처음으로 2년 연속 100억원을 돌파한 이뮨셀-엘씨의 처방건수가 전년동기 월 333건 대비 410건으로 23.2% 성장한 것과 더불어 지난 4월 녹십자로부터 CT(Cell Therapy) 영업양수 계약에 의한 적극적인 영업 활동이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에 큰 기여를 했다.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9.1% 증가한 82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5.6% 증가한 14.5억원,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손실로 -7.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자회사의 감액손실이 반영되면서 당기순이익은 -7.7억원을 기록했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이뮨셀-엘씨의 영업은 큰 폭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

녹십자셀은 상승 기조를 이어가기 위해 ‘이뮨셀-엘씨’를 비롯한 기술 경쟁력 확보에 힘쓰고 있다. ‘이뮨셀-엘씨’는 췌장암, 간암, 뇌종양(교모세포종) 임상시험 및 논문 발표에 이어 지난 3월 뇌종양 임상시험에 대한 리뷰 논문을 발표했으며, 지난 6월 ‘LIVER WEEK 2017 – 국제 간 연관 심포지엄’에서는 간암에 대한 5년 장기추적 관찰 결과를 발표하며 무병생존·전반적 생존율 증가로 간암치료에 효과가 있음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차세대 면역항암제 CAR-T 등 세계 바이오 시장에서 각광받는 신약 개발에 과감하게 투자하며 세포치료 글로벌 리더로 거듭나기 위한 연구개발 및 협업에도 힘쓰고 있다.

녹십자셀은 ‘이뮨셀-엘씨’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반으로 해외 산업 전개에 보다 집중할 전망이다. 지난 6월 미국 경제사절단으로 선정되어 대통령의 미국 첫 방문에 동행해 현지 기업들과 연구협력 및 수출계약에 대한 논의를 통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미국 등 해외 진출의 단초를 마련하고 있다.

또한 올해 초 체결한 중국 하얼빈후박동당생물기술유한회사와의 합작협약 역시 중국과의 관계가 점차 회복되면 하반기부터는 중국 환자 유치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녹십자셀 이득주 대표는 “지난 6월 개최된 ASCO(미국임상종양학회)에서 발표된 연구결과와 참가자들의 반응을 살펴봤을 때 제약/바이오 업계의 화두는 단연 세포치료제 및 면역항암제라고 볼 수 있다”며 “이뮨셀-엘씨의 매출이 전년대비 39.1% 증가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고, 세포배양용 배지 자체생산, 제조소 확장 및 동결림프구 보관기간 연장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로 안정적인 제품생산 및 원가절감의 효과가 기대된다. 녹십자셀은 세계 세포치료제 시장의 Market Leader로 도약하기 위해 연구개발 및 사업 전개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면역항암제 이뮨셀-엘씨는 환자 자신의 혈액을 원료로 만드는 환자 개인별   맞춤항암제로, 특수한 배양과정을 통해 항암기능이 극대화된 강력한 면역세포로 제조하여 환자에게 투여하는 새로운 개념의 항암제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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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셀, 상반기 영업이익 전년 대비 8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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