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박능후_발언_가로.gif▲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박 후보자의 애매한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다. 박 후보자가 의원들의 질의에 응답하고 있다.
 

여당 김상희 의원 “동료 의원 질의시 박 후보자 답변 들으니 걱정스럽다”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박 후보자의 애매한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다.

박 후보자는 배우자의 작업실 마련을 위해 위장 전입을 했다는 지적에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자 바른정당 박인숙 의원은 “배우자 작업실을 위해 위장 전입을 했다는 사실을 알면 국민들이 화 날 것”며 “그때 잣대로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며 억울하다는 태도를 버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종합소득세 지각 납부에 대해서 지적한 박인숙 의원은 “세금을 내지 않고 있다가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지명 전후에 수백만원의 세금을 ‘지각’ 납부한 것은 문제”라며 “아들이 수입이 있음에도 건강보험에 무임승차한 것도 법을 어기지 않았지만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자가 부산 지역에 선거에 나선 은사를 위해 주소를 옮긴 것에 대한 지적은 받은 뒤 “‘순수한 마음’으로 은사를 돕고자 했다”고 답한 것을 두고 여당 의원들도 우려를 표시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은 “동료 의원의 질의에 답하는 것을 보면서 상당히 걱정스러워졌다”며 “교수 장관의 리더쉽 문제가 항상 거론됐는데 집단 민원이 많은 보건복지부에서 조정 능력이 필요하다”고 질의했다.

박 후보자는 “노사정 사회소위 위원에서 6년간 참여했고 건강보험 통합에도 참여해 협상을 성공시키며 행정· 조정능력은 증명했다”며 “10년간 중앙생활보장위원회에서 최저생계비 갈등도 조정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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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후보자 답변 태도 ‘도마 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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