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6(화)
 
뇌막의 구조.jpg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무더위가 시작되는 여름철, 감기증상과 유사한 바이러스수막염 환자가 급증해 주의가 필요하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은 바이러스수막염으로 인한 응급실 내원 환자가 초여름에 급증하고, 특히 9세 이하 아동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가 지난 5년간(2012년~2016년)의 응급의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바이러스수막염으로 인한 응급실 내원 환자가 더위가 시작되는 6월부터 증가하여 7월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환자를 분석한 결과, 특히 9세 이하 아동 환자의 비율이 전체 환자 대비 48.3%였으며, 7월은 65.9%, 8월은 54.7%로 여름철에 특히 비율이 높았다.

지난 5년간 응급의료센터에 내원한 바이러스수막염 환자를 분석한 결과, 2012년 1,959명에서 2016년 3,273명으로 1.7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9세 이하는 2012년 740명에서 2016년 1,923명으로 2.6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급실에 내원한 바이러스수막염 환자들의 주 증상으로는 두통(52.2%), 발열(29.0%), 구토(5.6%), 복통(2.0%), 현기증(1.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9세 이하에서는 발열과 두통이 각각 40%정도로 높게 나타났으며, 5순위 외에 발작(0.6%), 기침(0.6%)등의 주 증상이 있었다.

60세 이상에서는 다른 연령과 비교하여 방향감각상실(4.1%)과 전신쇠약(2.7%)등의 증상이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국립중앙의료원 신혜정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바이러스수막염의 가장 흔한 원인인 엔테로바이러스가 주로 여름과 가을에 발생하여 소아에게 감염을 잘 일으키기 때문에, 아이들이 모여서 생활하는 공간에서는 개인별 위생에 더욱 신경을 써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가로_사진.gif▲ 바이러스성 질환 예방에는 손씻기 등 개인 위생 관리가 특히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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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수막염 급증, 감기 증상과 유사...9세 이하 특히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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