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세로_사진.gif▲ 한국산업간호협회 정혜선 회장은 “원청과 하청 구분 없이 안전보건이 담보되기 위해서는 보건관리자가 바뀌어야 대통령이 추구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며 “앞으로 보건관리자들의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산업보건 분야에 29년간 종사했는데 대통령이 직접 축사를 한 것은 처음이다. ‘우리나라의 산업안전보건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에 가슴이 뭉클했다”

지난 3일 50회 산업안전보건의날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영상으로 메시지를 전하며 “산업재해 발생시 원청과 발주자에게도 책임을 묻는 등 산업안전보건의 패러다임 변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안전보건강조주간을 맞아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산업간호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개회사를 한 한국산업간호협회(이하 협회) 정혜선 회장(가톨릭의대 보건대학원 교수)은 “원청과 하청 구분 없이 안전보건이 담보되기 위해서는 보건관리자가 바뀌어야 대통령이 추구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며 “앞으로 보건관리자들의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패러다임 변화를 위해 협회에서 ▲참여형 교육프로그램 강화 ▲멘토링 프로그램 활성화 ▲SNS 등을 통한 소통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 회장은 “앞으로 가능하면 피교육자가 참여하는 토론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바꾸려고 한다”며 “그리고 (피교육자가 있는 곳으로) 찾아가서 교육을 진행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협회는 신규 보건관리자들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다.

이어 “보건관리자들이 필요한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밴드,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 SNS를 통해 궁금한 사항을 바로바로 알려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축사를 위해 발표대회에 참석한 고용노동부 산업보건과 고동우 과장은 “대통령의 발표는 산업보건정책을 담당하는 저에게 기대감과 책임감을 동시에 주고 있다”며 “패러다임을 바꾸고 산업안전보건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서는 새로운 화학물질, 직무 스트레스 다양화, 생산공정 다변화 등의 현실에 대처할 수 있는 정교하고 실효성 있는 보건관리자의 아이디어가 소중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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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말말] 산업간호협회 정혜선 회장 “문 대통령 발언에 가슴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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