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가로_사진.gif▲ 지난 28일 인터컨티넨탈 서울코엑스호텔에서 열린 '2017년 글로벌 바이오콘퍼런스'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기조연설자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전 세계는 4차 산업혁명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르게 빠져들고 있다. 인지기능(AI)과 사물인터넷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가장 먼저 혁신될 것으로 주목 받고 있는 분야가 바로 헬스케어와 에너지 분야다. 특히 헬스케어 분야는 인공지능의 가장 큰 수혜처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면, 현재 4차 산업혁명이 헬스케어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앞으로 어떻게 진화하게 될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차 산업혁명의 중심, 바이오의약품’을 주제로 ‘2017년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를  26일부터 30일까지 인터컨티넨탈 서울코엑스 호텔(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소재)에서 개최했다.
 
우리나라 바이오의약품을 미래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하여 바이오의약품 분야 세계 석학 및 규제당국자들과 지식·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혁신적인 의약품 공급 위해 관·산·학·연 강력한 파트너쉽 필요

특히 기조 강연에서는 마이클 고틀러 화이자 글로벌 희귀질환사업부 대표와 악셀 바우어 맥킨지 아시아 제약·바이오산업 분야 총괄 대표, 마이클 웨이너 박사(IBM 헬스케어 수석의료정보 책임자)가 참석해 4차 산업에서의 기술융합과 우리나라 산업환경에 적합한 연구개발 전략과 인지컴퓨팅 시대의 헬스케어 미래 모습에 대해 소개했다.

먼저 ‘치료에서 완치로 : 헬스케어 이노베이션의 최종 목표를 향한 끝없는 노력’을 주제로 발표한 화이자의 마이클 고틀러 박사는 환자에게 혁신적인 의약품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협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틀러 박사는 “혁신적인 의약품의 발견, 개발, 납품은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단 하나의 기업 이를 홀로 달성할 수 없다”며 “제약 및 생명 공학 산업, 모든 분야의 협력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헬스케어 이노베이션의 궁극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대형 제약 회사의 경험만큼이나 학계와 및 생명 공학 분야 연구 계의 전문 지식이 있어야 하고, 환자에게 혁신적인 의약품을 도입하고 구매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의약품을 공급하는 커뮤니티와의 협력도 요구된다고 밝혔다.

고틀러 박사는 “화이자 희귀질환본부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환자에게 집중할 수 있는 이 분야의 진정한 전문가를 갖추는 것”이라며 “관·산·학·연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통해서, 제약업계는 혁신적인 의약품을 환자에게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이고 ,완치에 도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소 바이오 기업 위해 ‘한국적인 방식’ 필요

‘강소 바이오 기업, 한국형 연구개발 모델의 선택’을 주제로 발표한 악셀 바우어 대표는 한국 기업이 혁신지향적인 회사로 변신하기 위해서는 '한국적인 방식(Korean-Way)'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바우어 대표는 “개선 된 NME 포트폴리오 전략을 통해 병진의학에 대한 경험이 없는 한국 기업의 성공 확률을 극대화하면서 의미있는 상승잠재력을 제공할 수 있다”며 “또 민첩하고 표면화된 R & D 모델을 통해 내부 및 외부 소스에서 강력한 제품 컨셉 시트를 만들고 내부에 하나의 생명 공학 기업과 같은 프로젝트를 소유 한 팀을 중심으로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판매 가능한 시장 검증된 자산 전략으로 잠재 BD 파트너에서 초기 투자를 기본으로 한, 끝과 끝을 잇는 개발 계획의 객관적인 평가를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 자금의 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바우어 대표는 “글로벌 운영 관리 시스템을 통해 강력하고 효율적인 교차 기능적 운영 계획을 개발해 신입자가 범하기 쉬운 비용이 많이 드는 실수를 피하기 위해 철저히 모니터링 해야 한다”며 “또, 중단기 현금 창출방안을 통해 향후 5년간 현금흐름 창출을 보장하여 끊임없이 증가하는 연구개발 투자를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가로_사진.gif▲ IBM 수석의료정보 책임자인 웨이너 박사는 “모든 전문의들이 최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고, 최상의 임상적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며 “IT 강국인 한국에서도 획기적인 인지 솔루션이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간과 A.I의 협업으로 더 나은 의료 제공 가능해

‘인지 컴퓨팅 시대의 의료’에 대해 강연한 마이클 웨이너 박사(IBM 헬스케어 수석의료정보 책임자)는 앞으로의 컴퓨팅 솔루션의 진화는 데이터와 정보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웨이너 박사는 “인구 고령화와 공급자의 세계적인 부족, 관리 비용의 증가 및 건강관리에 초점을 맞춘 진화 한 기술은 새로운 컴퓨팅 솔루션의 필요성을 가져 왔다”며 “컴퓨팅 솔루션의 차세대 진화는 임상 데이터, 유전학적 데이터, 사회적인 데이터를 포함한 과거에 해결되지 않은 데이터와 정보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 할 수 있어야한다”고 전했다.

특히, 인지 컴퓨팅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통찰력, 품질, 안전성 및 관리 효율성을 제공하는 차세대 임상 의사 결정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웨이너 박사는 “모든 전문의들이 최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고, 최상의 임상적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며 “IT 강국인 한국에서도 획기적인 인지 솔루션이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인공지능 컴퓨터가 의사들과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웨이너 박사는 “전 세계적으로 의료 공급자와 수요자의 차이가 너무 커 많은 환자들이 질적으로 우수한 진료를 받을 수 없는 경우가 많다”며 “A.I가 의사들에게 최선의 진료 환경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인간과 기계의 협력으로 더 나은 의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A.I가 생명과학분야를 획기적으로 바꿔줄 것”이라며 “향후 8~10년간 단계적으로 발전이 이뤄져 환자들은 빠르고 신속하게 치료를 받는 것은 물론 안전한 약품을 공급받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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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이 글로벌 헬스케어 미칠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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