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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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는 22일부터 24일까지 인천에서 진행된 The Liver Week 2017 국제학술대회에서 ‘소발디 기반요법을 통한 만성 C형간염 치료의 새 지평’을 주제로 22일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에서는 과거 인터페론 기반 치료에서 HCV DAA로 C형간염의 치료 패러다임이 크게 전환됨에 따라 C형간염이 완치 가능한 질환이 되었고, 이러한 변화가 소발디 기반요법에서 시작되었다는 내용이 다뤄졌다. 특히 소발디와 하보니 등으로 대표되는 HCV DAA의 개발 이후 세계보건기구(WHO)는 ‘2030 C형간염 퇴치’을 선언한 바 있으며, 일본을 포함한 미국, 유럽 등 많은 국가에서 C형간염 퇴치를 위한 국가적 전략을 시행하고 있다는 내용이 서두에 강조되었다.
 
심포지엄 연자로 나선 일본 규슈 대학의 노리히로 후루쇼(Norihiro Furusyo) 교수는 국내 HCV 유전자형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1, 2형을 중심으로, 소발디 기반요법이 일본 리얼-월드 데이터에서 입증한 치료 효과의 의미를 설명했다. 해당 리얼-월드 데이터에는 간경변을 동반한 고령의 환자들도 상당수 포함되었으나 소발디와 하보니는 일관되게 높은 완치율을 보였다.
 
하보니 12주 단독요법으로 치료받은 유전자형 1형 환자군에는 28.6%(n=221/772)의 간경변 환자가 포함되었고, 23세부터 최대 91세의 고령 환자도 포함되어 평균 연령은 69세를 기록했다. 조사결과, 유전자형 1형 환자는 하보니 치료로 98.8%(n=763/772)의 높은 완치율을 보였다.
 
세부적으로 간경변이 있는 환자에서 96.4%(n=213/221), 간경변이 없는 환자에서 99.8%(n=550/551) 완치율을 보여 간경변 유무와 관계없이 하보니의 우수한 치료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NS5A 내성이 있는 환자에서 96.1% (n=174/181), 내성이 없는 환자에서는 99.6%(n=559/561)의 완치율을 보여 내성변이 유무와도 무관하게 일관된 치료효과를 기록했다.
 
하보니 치료로 인한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빈혈이었으며(Hb<10: n=7 (0.9%), Hb<8.5: n=3 (0.4%)), 0.6%(n=5)의 환자만이 위궤양, 피로감 등을 이유로 치료를 중단해 하보니의 안전성 또한 확인할 수 있었다.
 
소발디+리바비린 12주 병용요법으로 치료 받은 유전자형 2형 환자군에서는 20.2%(n=90/446)의 간경변 환자가 포함되었고, 20세부터 최대 88세의 고령 환자도 포함되어 평균 연령은 62세를 기록했다. 조사결과, 유전자형 2형 환자는 소발디 치료로 95.7%(n=427/446)의 높은 완치율을 보였다.
 
소발디+리바비린 치료로 인한 이상반응으로는 빈혈이 10.6%(n=47/446)로 가장 흔했으며, 해당 환자군은 리바비린의 용량을 조절하여 대부분 치료를 완료하였다. 세부적으로 리바비린 용량을 줄인 환자의 94.6%(n=56/59), 정량을 복용한 환자의 95.9%(371/387)가 완치를 기록해, 리바비린 용량조절이 SVR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 되었다. 또한 위궤양, 빈혈 등을 이유로 0.7%(n=3)의 환자만이 소발디 병용요법 치료를 중단해 매우 낮은 치료 중단율을 보였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의학부 반준우 전무는 “리얼-월드 데이터는 실제 진료 현장의 모습을 그대로 반영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고 의미 있는 지표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국내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소발디 기반요법의 리얼-월드 데이터도 다수 발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약물상호작용이 낮고, 식사와 관계 없이 하루 한 알 복용으로 복약순응도가 뛰어나 고령의 환자에서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치료옵션이다”라고 말했다.
 
소발디와 하보니는 높은 완치율을 보이며 치료 전 NS5A 내성변이 검사나 ALT 사전 검사가 필요 없다. 약물상호작용이 낮고, 식사유무와 관계없이 복용 가능해 내약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백만 명 이상의 C형간염 환자에 처방되었다.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소발디는 유전자형 2형 환자에서 97%의 완치율을, 하보니는 유전자형 1형 환자에서 99%의 완치율을 기록했다.
 
특히 하보니는 소발디를 기반으로 한 복합제로, 유전자형 1형의 아형과 상관없이 동일한 복용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며, 간이식 후 환자나 비대상성 간경변 환자와 같이 치료가 까다로운 C형간염 환자에도 효과적인 치료옵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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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발디 기반 C형간염 치료, 고령 간경변 환자서도 일관된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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