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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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일반적인 압력밥솥이나 전기밥솥보다 번거롭고 까다롭지만 밥의 찰기나 풍미부터가 남다른 묵직한 가마솥 밥. 그 자체만으로도 맛있는 가마솥 밥이지만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여 남다른 품격을 자랑하는 솥밥이 있다.

12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그 어떤 산해진미 부럽지 않은 한 그릇의 솥밥을 내놓는 장어솥밥의 달인 손승연씨가 소개됐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스시산원’에서는 원기회복의 최강자라 불리는 장어가 주된 재료로 사용되는 장어솥밥을 만날 수 있다.

우선 노는 물부터가 다르다는 그의 요리는 밥 짓는 물부터가 다르단다. 우선 유자와 건다시마, 그리고 소금에 절인 무를 쌀죽에 넣어 숙성시키는 것이 첫 번째 단계. 그 후 거기서 걸러낸 물에 송로버섯과 대나무 잎으로 비린내를 없앤 고등어를 넣어 우리면 최상의 밥맛을 낼 수 있는 물이 완성된다.

하지만 달인 요리의 핵심은 뭐니 뭐니 해도 장어. 장어 위에 바르는 소스 역시 남다른 방법을 통해 탄생하는데. 문어와 우엉으로 감칠맛은 살리고 깔끔한 단맛을 자랑하는 굵은 결정의 설탕을 넣어 만든 설탕은 그 진득함에서부터 범상치 않음을 자랑한다.

그리고 달인이 대한민국에 첫 선을 보였다는 청어김밥이라는 생소한 음식에 담긴 놀라운 비법까지, 34살의 나이이지만 음식에 대한 깊은 내공으로 잠자고 있던 우리의 미각을 흔들어 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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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달인, 장어 솥밥의 달인...스시산원, 청어김밥도 맛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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