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환경단체 “김 장관, 안병옥 차관 기대 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어제(11일) 청와대는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를 비롯한 안경환 법무·송영무 국방·김은경 환경,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등의 임명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대변인은 11일 브리핑을 하며 “5명의 후보자 모두 평생을 해당 부처와 관련한 직무를 수행하거나 연구를 한 전문가로서 임명과 동시에 원활한 국정 운영 및 개혁을 이끌 적임자”라며 “국회는 철저한 인사 검증을 하되, 근거 없는 나열식 폭로나 의혹제기가 아닌 해당 직무를 수행하기에 적합한지, 우리 사회를 진일보하게 이끌 인물인지 평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김성원 대변인은 “김은경 후보자 역시 참여정부 인사”라고 평가절하했다.

정의당 추혜선 대변인은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하며 “김은경 후보자는 1991년 낙동강 페놀 사건 당시부터 활약을 펼치며 환경전문가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며 “신음하는 4대강의 원인을 규명하는 과제가 당면해 있는 만큼 김 후보자에게 바라는 우리 국민들의 요구와 기대는 무겁다”고 밝혔다.

정치권의 평가가 엇갈린 가운데 환경단체는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환경운동연합은 “김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 지명과 안병옥 차관 임명에 기대를 표명한다”며 “이번 인사가 '지난 9년 동안 환경부 공무원이 장차관과 청와대 환경비서관을 독식했던 관행을 벗어난 것'에 대해 평가한다”고 밝혔다.

녹색연합도 “오늘 발표된 장·차관급 인선안 중 환경부 장·차관 인선이 한국환경회의가 제시한 기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점을 들어 우선 환영의 뜻을 전한다”며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은경 후보자와 차관으로 임명된 안병옥 차관의 경우 4대강사업, 국토 난개발, 가습기살균제 참사 등 지금껏 환경부가 관여한 모든 적폐에서 자유로운 인사라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20일, 녹색연합을 비롯한 40개 환경시민단체들로 구성된 한국환경회의는 성명을 통해 문재인 정부 내각인사의 기준 두 가지를 제안했다. 장관 등 내각 인사에서 부처 내부 승진은 최대한 지양해야 한다는 것이 첫 번째였고, 철저한 검증을 통해 적폐와 연관된 인사는 무조건 배제해야 한다는 것이 두 번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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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환경부 장관 임명...여당·환경단체 “환경전문가 기대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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