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가로_사진.gif▲ 5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강원도는 물론, 먼 타지에서도 찾아올 만큼 이미 정평이 나 있다는 경력 31년 김창열 달인이 소개됐다.
 
가로_사진2.gif▲ 자고로 남다른 맛을 가진 빵에는 숨은 비법이 있는 법. 달인의 반죽은 재료부터 범상치 않다.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강원도 삼척의 조용한 시골 마을. 인적조차 드문 이곳에 매일 오후 2시가 되면 사람들로 북적인다. 바로 이곳에 전무후무한 특별한 빵이 있기 때문이다. 

5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강원도는 물론, 먼 타지에서도 찾아올 만큼 이미 정평이 나 있다는 경력 31년 김창열 달인이 소개됐다.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호산중앙로의 ‘호산빵집’에서는 이름만 들어도 옛 추억을 새록새록 생각나게 하는 꽈배기와 찹쌀도넛을 만날 수 있다.

자칫 기름기가 많아 느끼할 수 있지만, 달인의 꽈배기와 찹쌀도넛은 손에 기름이 전혀 묻어나지 않을뿐더러 매우 담백한 것이 특징이다.

자고로 남다른 맛을 가진 빵에는 숨은 비법이 있는 법. 달인의 반죽은 재료부터 범상치 않다. 

도무지 빵 반죽에 들어갈 거라곤 생각지 못한 ‘참골뱅이’와 가죽나물이 반죽에 사용된다. 가죽나물을 얹어서 찐 참골뱅이를 잘게 다진 뒤에, 달궈진 팬 위에 단호박과 함께 가열해주어 죽처럼 만드는 것이 첫 단계. 여기에 3가지 가루를 첨가한 반죽과 들기름을 넣고 끓여주면 달콤함과 고소함, 담백함을 모두 느낄 수 있다.

반죽에 들어가는 물도 특별하다. 곤드레를 우린 물을 끓인 후 그 물에 직접 갈아낸 감자를 면보에 싸서 전분물을 만들어주는 것. 이 물을 기본으로 무와 계피를 전기 밥솥에서 5시간 동안 은근히 끓여준다. 이렇게 만들어진 반죽은 쫀득하면서도 느끼함이 전혀없다.

빵 뿐만이 아니다. 찹쌀 도넛에 들어가는 팥소도 특별하다. 소금과 고사리를 팥과 함께 볶아주는 것. 이렇게 만들어진 팥소는 단맛은 물론, 고소함이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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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달인, 삼척 꽈배기 달인...호산빵집, 최고의 찹쌀도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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