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세로_사진.gif▲ 31일 열린 주블리아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이지현 교수는 손발톱무좀 완치를 위해서는 전문의의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손발톱무좀을 치료하는 전문치료약이 출시돼 주목 받고 있다.

31일 동아에스티는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바르는 손발톱무좀 치료제 ‘주블리아’ 출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주블리아는 경구치료제 수준의 우수한 치료 효과와 낮은 부작용이라는 국소도포제의 장점을 갖춘 국내 유일의 바르는 전문의약품 손발톱무좀 치료제다.

임상결과 주블리아의 주성분 에피나코나졸은 외용제 성분 아모롤핀, 시클로피록스보다 높거나 경구제인 이트라코나졸과 유사한 수준의 진균학적 치료율과 완치율을 보였다.

또한 국소 작용으로 간대사 및 약물상호작용의 가능성이 낮다. 이에 주블리아는 기존 국소도포형 손발톱무좀 치료제로 큰 효과를 보지 못했거나 간기능·위장관장애 등의 부작용으로 경구용 항진균제 복용을 꺼리는 손발톱무좀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구치료제 수준의 높은 치료 효과

무좀의 대표적인 원인균인 ‘T.rubrum균’과 'T.mentagrophytes균’에 대한 성분별 최소 저지 농도를 확인한 결과, 에피나코나졸의 경우 타 항진균제에 비해 적은 양으로도 진균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특히 주블리아는 약물 침투력이 우수해 사포질 없이도 손발톱의 바닥에 유효 성분이 쉽게 도달한다. 보통 손발톱무좀 균은 손발톱 표면이 아니라 바닥에 분포하기 때문에 국소 치료제가 효과율 발휘하기 위해서는 약물의 손발톱 투과율이 높아야 한다.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손발톱무좀 질환과 치료의 최신지견을 주제로 발표한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이지현 교수는 손발톱무좀 완치를 위해서는 전문의의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손발톱무좀의 경우 오래돼 침범 정도가 심할수록 그에 따라 치료가 까다롭고 완치율도 낮아지고 치료기간도 늘어난다”며 “특히 손발톱무좀이라고 해서 다 같은 것이 아닌만큼 손발톱무좀의 완치를 위해서는 앓고 있는 질환과 손발톱 상태 등 환자 특성을 고려한 전문의의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주블리아는 2014년 일본 카켄제약주식회사가 개발했으며, 동아에스티가 판권계약을 맺고 지난 5월 16일 국내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특히, 주블리아는 미국 FDA 승인을 받아 2015년 북미지역에서 약 3억 4,000만 달러, 일본에서 약 199억 엔의 매출을 기록하며 북미·일본 시장에서 1위 손발톱무좀 치료제로 인정받은 바 있다.

태그

전체댓글 0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동아ST ‘주블리아’...지긋지긋한 손발톱무좀 뿌리 뽑는다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