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Untitled-1.gif▲ 연세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안상훈 교수는 29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국애브비의 C형간염 치료제 비키라 출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만성C형간염 치료 패러다임 변화에 대해 소개했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만성 C형간염 치료제 시장은 앞으로 제파티어와 비키라가 많이 쓰이게 될 것입니다. 하보니도 좋은 약이긴 하지만, 1b형에서 사용이 어렵기 때문에 제파티어와 비키라의 경쟁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연세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안상훈 교수는 29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국애브비의 C형간염 치료제 비키라 출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안 교수는 “최근 만성 C형간염 치료 신약들이 굉장히 빠르게 발전하면서 치료 가이드라인도 바뀌고 있다”며 “비키라의 경우 국내에서 4번째로 허가를 받았지만, 가이드라인에서는 이미 들어와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비키라) 완치율은 누구도 따라올 수 없을 만큼 높다. 12주 치료로 좋은 효과를 보게 된다”고 설명했다.
 
비키라+엑스비라, 유전자형1b형 환자 대상 임상서 100% 지속 반응율 달성

한국애브비가 6월 급여 출시하될 비키라+엑스비라는 대상성 간경변증을 동반한 환자를 포함한 유전자형 1형 만성 C형 간염 치료제로 허가 받았다.
 
유전자형 1b형 뿐만 아니라 1a형에서도 별도의 NS5A 내성 관련 변이(RAV) 사전 검사 없이 처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국내 C형간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C형 간염 치료를 위해 31.3%의 환자가 내성변이 검사(RAV)를 받았다고 답했다. 이들은 내성변이 검사 후 결과 확인까지는 최소 1주 이상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나 내성변이 검사로 인한 시간 부담 역시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비키라+엑스비라는 유전자형 1b형 만성 C형 간염 치료의 경우, 리바비린을 병용하지 않고, 대상성 간경변증 동반, 치료경험 유무, 페그인터페론 치료 실패 여부와 관계없이 처방할 수 있다.

가로_사진.gif▲ 한국애브비는 2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6월부터 만성C형간염 치료제 비키라+엑스비라를 급여 출시한다고 밝혔다.
 

오는 6월부터 보험 급여, 본인 부담 299만원으로 경감

C형간염 바이러스는 순식간에 돌연변이를 만들거나 복제하기 때문에 NS5A 내성 관련 변이가 생길 경우 치료효과가 떨어지는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비키라+엑스비라는 내성 관련 변이에 상관없이 3상 연구 5개 사후 분석 결과 치료 후 12주째 리바비린을 병용한 유전자형 1a형은 지속 바이러스 반응률 97%, 유전자형 1b형 환자는 리바비린을 병용하지 않고 100%가 지속 바이러스 반응율을 달성했다.

또한 비키라와 엑스비라는 투석환자를 포함한 신장애 동반 유전자 1형과 4형 C형감염 환자들에게 신장애 중증 여부 및 용량 조절 없이 처방할 수 있다.

특히 6월 1일부터 건강보험 급여 적용으로 비키라+엑스비라의 12주 기준 C형간염 치료에 급여 약가는 999만원으로 결정됐으며, 본인부담 상한제에 따라 환자들은 이 중 299만8000원만 부담하면 된다. 또한 비키라+엑스비라로 처방받는 유전자형 1a형 및 1b형 만성 C형간염 환자들은 별도의 내성 관련 변이 사전 검사 없이 보험 급여 혜택을 받게 된다.

한국애브비 의학부 강지호 이사는 “이번 결정은 한국에서 C형 간염환자들의 부담을 덜어 당사의 치료제에 대한 폭넓고 지속가능한 접근성을 확대하고자 하는 적극적인 노력의 일환”이라며 “공중 보건을 위협하는 C형 간염을 퇴치하고자 하는 당사와 정부간의 공동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앞으로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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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 ‘비키라’ 6월 급여 출시...C형간염 치료 판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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