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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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 오른쪽 사진)은 지난 17일 ‘강남역 여성 살인사건’ 1주기를 맞아 입장문을 발표했다. 
 
정춘숙 의원은 “지난해 5월 17일 강남역 인근에서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20대 여성이 무참히 살해당했다”며 “강남역 사건은 뿌리 깊은 성차별과 여성혐오에서 기인했으며, 이런 현실을 직시해야만 또 다른 죽음들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 의원은 “여성에 대한 혐오와 폭력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젠더 불평등 문제를 국정의 제1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더 이상 무고한 여성이 범죄의 표적이 되지 않도록 우리 사회 전체의 시스템이 재편되고 인식도 개선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과거 ‘한국여성의전화’에서 활동해온 정 의원은 한국사회 여성혐오관련 범죄를 수집하고, 이를 토대로 가정폭력방지법 등 문제해결을 위해 법제화에 참여했던 여성폭력 전문가였다. 

정 의원은 현장 활동의 전문성을 살려, 문재인 대통령의‘젠더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사회실현’의 첫 번째 공약인 ‘젠더폭력방지기본법(가) 제정’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젠더폭력방지기본법(가)’의 내용으로 ▲젠더폭력방지 기본계획 및 연도별 수행계획 수립 근거 마련 ▲젠더폭력 종합 국가통계를 구축 ▲젠더폭력 특수성 반영한 피해자지원 시스템 마련 ▲폭력예방교육 체계 재정립 및 ‘성평등과 인권’ 정규교과목화 ▲여성증오범죄, 데이트폭력, 디지털 성폭력 등 젠더폭력 피해자 보호체계를 강화 등으로 밝혔다.    

끝으로 정 의원은 “사회에서 소외되고 고통 받는 이들의 눈물을 닦아 주기 위해 정치를 시작했고, 여성에 대한 차별과 폭력을 뿌리 뽑기 위해 정치인이 되었다”며,“사회에 만연한 혐오와 폭력을 근절하고,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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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춘숙 의원 “강남역 사건 1주년, 현실 변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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