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가로_사진.gif▲ 건강박람회를 찾은 사람이 당뇨 교육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고 있다. 당뇨병 전단계나 당뇨병 환자에게 개별화된 임상영양요법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당뇨병 전단계나 당뇨병 환자에게 개별화된 임상영양요법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황희진 교수는 대한가정의학회 인천지회 춘계연수강좌에서 ‘당뇨환자의 식이조절 교육’을 통해 당뇨환자에게 식이조절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황 교수는 “2017 미국당뇨병학회 표준치료지침에서 임상영양요법이 비단 의료비 절감뿐만 아니라 임상결과 호전를 가능하게 하므로, 적절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지만, 우리나라의 제도적 뒷받침이 미비한 상황이라면서 합리적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과체중 또는 비만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는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면서 반드시 섭취량을 꼭 줄여야 한다”며 “또한 항산화제나 n-3 지방산, 비타민이나 무기질의 일상적인 보충은 권고되지 않지만, 결핍 상태에 있거나 제한적 식이섭취를 할 경우에는 보충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크롬이 당뇨병을 완치시켜주는 물질이라는 과장 광고가 많은데, 많은 종류의 식품에 함유되어 있어서 일반적인 식사로 잘 부족한 영양소이므로, 모든 당뇨환자에게 크롬 보충이 필요하지는 않다는 것이 그의 지적이다.

황 교수는 “일반적인 약물치료로 기대하는 효과가 잘 나타나지 않는 경우, 체내에 부족하지 않는 지 검사를 통해 부족한 경우에만 보충을 고려해야 한다”며 “다만, 당뇨병의 1차 치료제인 메트포민을 장기간 복용할 경우, 비타민 B9(엽산)과 B12(코발라민) 결핍에 따른 호모시스테인혈증이 유발되어 심혈관 및 뇌혈관을 비롯한 전신 혈관질환, 보행 및 균형 기능감퇴, 우울감, 인지력 손상, 골밀도 감소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보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고함량 활성 비타민 B군 복합제제로는 유한양행 삐콤씨 액티브를 필두로, 한국다케다 액티넘 이엑스 플러스 정, 일동제약 아로나민 이엑스 정, 대웅제약 임팩타민 파워 정 등이 출시되어 있다.
 
황 교수는, “식약처가 혈당조절의 기능성을 인정한 건강기능식품들이 장내 탄수화물 분해효수를 억제하거나 또는 인슐린 저항성 등을 개선시켜 정상적인 혈당 유지에 도움을 줄 수는 있지만 결코 당뇨병 치료제를 대체할 수는 없다”며, “정상과 당뇨병 사이인 경우 시도해 볼 수는 있겠지만, 약물 복용이 필요한 경우에 건강기능식품만 복용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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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 비타민B 보충 중요...건강식품 치료제 대체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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