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Untitled-2.gif▲ 비브 헬스케어의 글로벌 메디컬 책임자인 코클린 스테인하트 박사가 치료 최적화의 필요성 및 돌루테그라비르의 스위칭 임상연구 STRIVING에 대해 소개했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HIV 환자들이 치료제를 바꾸는 가장 큰 이유가 ‘약물 부작용’과 ‘복용 편의성’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GSK는 HIV 치료제 돌루테그라비르 출시 1주년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HIV  치료 시 고려사항과 돌루테그라비르의 임상 데이터를 공유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비브 헬스케어의 글로벌 메디컬 책임자인 코클린 스테인하트 박사가 치료 최적화의 필요성 및 돌루테그라비르의 스위칭 임상연구 STRIVING에 대해 소개했다.

스테인하트 박사는 영국 첼시 앤드 웨스트민스터 병원에서 18개월 동안 이뤄진 900건 이상의 약물 스위칭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스위칭 환자의 절반 가량이 ‘약물 부작용’과 ‘복용 편의성’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설문 결과, HIV 환자들이 ‘하루 두 번 이상 또는 여러 개의 약 복용’이나 ‘집에서 약을 복용하지 못하고 외출한 경우’, ‘식푸 복용’ 등에 대해 불편함을 호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자들 새로운 약 처방 시 두려움...의료진 환자 목소리 귀 기울여야

또 환자들은 HIV 복합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 요법으로 치료 시 이상반응과 부작용은 피할 수 없고, 새로운 약을 처방 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 등 약물 스위칭 시 겪는 본인의 고충을 주치의에게 말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테인하트 박사는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HIV 환자들은 약물 스위칭에 대해 심리적 부담을 느끼고 있어 의료진들은 환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며 “무엇보다 환자 중심의 치료 환경이 조성돼야 하고, 최적화된 HIV 치료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기존 단백질 효소억제제, 인테그라제억제제 및 비뉴클레오시드 역전사효소억제제로 치료받던 환자들을 트리멕으로 스위칭한 임상연구인 STRIVING에 대해 설명했다.

스테인하트 박사는 “임상연구 결과, 트리멕으로 조기 스위칭한 환자의 경우 복용을 중단하는 경우가 나타나긴 했지만, 이는 전체 모든 약의 복용법을 바꾸는 연구였기 때문”이라며 “트리멕으로 전환해서 지속적으로 치료한 환자들의 만족도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HIV 치료제 선택시 고려해야 할 사항에 대해 설명한 GSK 의학부 안혜원 부장은 “HIV 환자들은 치료제 부작용과 더불어 복용편의성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충분한 근거 없이 약제를 변경하는 것은 부담이 된다”며  “STRIVING 임상결과는 트리멕이 초치료 환자뿐 아니라 스위칭 환자에게도 좋은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GSK HIV 사업부를 총괄하는 권희진 이사는 “HIV/AIDS는 관리가 가능한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질환에 대한 사회적 편견으로 환자들이 사회에서 고립되기 쉽다”며 “GSK는 앞으로도 HIV 치료제에 대한 전문성과 전세계 전문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과 질환 인식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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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V 치료제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사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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