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가로_사진.gif▲ 지난해 고리원전의 위험성을 알리는 환경단체의 기자회견. 고리 원전이 2011년 1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유해물질인 '디메틸폴리실록산'이 든 저가 소포제 100t을 사용해서 냉각수를 바다로 흘려보낸 사실이 확인되었다.
 

국민의당 “보강공사 등 안전조치 통해 불안 해소해야”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고리 원전이 2011년 1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유해물질인 '디메틸폴리실록산'이 든 저가 소포제 100t을 사용해서 냉각수를 바다로 흘려보낸 사실이 확인되었다.

또한 일부 원전의 방사선 누출을 차단하는 격납고 내부 철판이 심하게 부식된 사실이 드러나 방사선 누출을 차단하는 격납고에 이상이 생긴 것 아닌지 지역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격납고에 철판이 설치된 국내 원전 19개 가운데 8기가 점검을 받았는데, 이중 절반인 4곳에서 결함이 발견되었다. 철판 부식이 확인된 원전은 한울 1호기와 고리 3호기, 한빛 1,2호기 4곳이고, 월성원전 4기는 아예 해당 철판이 설치조차 되지 않았다.

고리3호기 격납고 철판 배면에 127곳에 달하는 부식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 이 중에 상당수가 원자력안전법에서 규정한 최소 두께 5.4mm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대변인은 24일 “우리나라는 원전밀집도 세계 1위의 국가이다.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노후 원전에 대한 국민의 불안은 커져있는 상태”라며 “정부는 이러한 사태에 대한 명확한 원인 규명과 개선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당 신용현 의원도 24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다른 어떤 것보다도 안전에 신경을 써야할 곳, 바로 원자력발전소임에도 부식이 생긴 것을 모르고 방치하고 있었다는 것은 큰 문제”라며 “앞으로 한수원과 원안위 등의 정부당국은 고리3호기뿐만 아니라 건립시기가 1년 차이도 나지 않는 고리4호기 등 전체 원전격납고 철판부식에 대한 정밀점검을 통해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보강공사 등 확실한 안전조치를 통해서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시켜줘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그

전체댓글 0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야당 “고리 원전 등 노후 원전 안전 심각”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