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세로_사진.gif▲ 27일 다국적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글로벌 백신사업부 메디컬디렉터 볼커 베터 박사는 영유아기 단체생활 비율이 높은 우리나라에서는 이에 맞춘 예방접종 스케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최근 국내 산부인과와 산후조리원 등에서 신생아 로타바이러스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로타바이러스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급성장염으로 내원한 만5세 미만 환자 중 로타바이러스 검출율은 평균적으로 생후 12~23개월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국내에서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로타바이러스 집단감염 사례는 로타바이러스의 발병 양상이 해외 다른 국가들과 다소 차이가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국내 연구에 의하면 만 6개월 미만의 영유아에서 로타바이러스가 가장 호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내 1세 미만 영유 보육시설 등록비율 OECD 1위

27일 다국적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우리나라의 경우 로타바이러스 발병에서 해외 다른 국가들과 다른 양상을 보이는 만큼 이에 맞춘 예방접종 스케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로타바이러스 발병이 특이한 양상을 보이는 것은 국내의 출산 및 육아문화에 따른 것이다. OECD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1세 미만 영유아의 보육시설 등록비율은 39%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았다.

특히, 오염된 손이 나물, 음식, 사물을 통해 쉽게 전염되며, 밀집된 공간에서 로타바이러스 감염이 발생할 경우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위험 또한 매우 높아 국내 영유아들은 보육시설에입소하기 전 가능한 빠르게 로타바이러스를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로타바이러스를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안전한 식수제공과 철저한 개인 위생관리 등이 있으나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이 가장 비용-효과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국내 영유아에서 접종 가능한 로타바이러스 2종류로 사람에서 분리된 로타바이러스 균주를 사용한 ‘로타릭스’와 소와 사람에서 분리된 로타바이러스를 재편성한 ‘HBRV’가 있다.

연구에 따르면 사람이 로타바이러스의 자연감염을 2회 이상 겪게 되면 중증 및 심각한 로타바이러스 장염에 대해 100% 면역력을 획득하게 된다.

로타릭스 순수 사람 균주 이용, 빠르게 예방접종 효과 나타내

대한소아과학회 역시 예방접종 지침서를 통해 로타바이러스의 혈청형과 방어면역기전 사이에 명확한 관련성이 밝혀지지 않았고, 반복 감염될 경우 다른 혈청형에 대한 방어력도 생기게 된다고 밝히고 있다.

로타릭스는 순수 사람 균주를 이용해 이러한 로타바이러스의 메커니즘을 활용한 3세대 로타 바이러스백신으로 백신에 포함된 혈청형(G1P)은 물론 G2P, G3P, G4P, G9P와 같이 백신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혈청형에 대해서도 폭 넓게 예방효과를 보인다.

또한, 로타릭스는국내출시된로타바이러스예방백신중가장빠르게로타바이러스를예방할수있다.

특히, 사람 균주로부터 유래한 로타릭스는 장에서 복제가 빠르게 진행돼 2회 접종만으로 예방효과를 얻을 수 있다. 로타릭스의 최소 접종 가능 연령인 6주차에 1차 접종을 하고 4주후 2차 접종을 완료하면 생후 10주부터 로타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다.

GSK의 글로벌 백신사업부 메디컬디렉터 볼커 베터 박사는 "로타릭스는 순수 사람 균주를 사용한 3세대 백신으로 한국에서 접종 가능한 로타바이러스 백신 중 가장 빠르게 로타바이러스 장염을 예방할 수 있다"며 "한국처럼 영유아에서 로타바이러스의 빠른 예방이 주요한 국가에서는 로타릭스가 로타바이러스로 인한 사회·경제적 질병 부담감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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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영유아 단체생활 1위...로타바이러스 빠른 예방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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