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9(화)
 
▲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지난 10일 별관에서 ‘외국인 이주자 및 근로자를 위한 심혈관질환 무료검진’ 행사를 실시했다.

▲ 이번 무료검진은 그동안 바쁜 일정과 경제적인 어려움, 언어소통의 문제점 등으로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해온 외국인 이주자들이 자신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치료함으로써 보다 나은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지난 7월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했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중국·파키스탄인 90명 참석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지난 10일 별관에서 ‘외국인 이주자 및 근로자를 위한 심혈관질환 무료검진’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무료검진은 그동안 바쁜 일정과 경제적인 어려움, 언어소통의 문제점 등으로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해온 외국인 이주자들이 자신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치료함으로써 보다 나은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지난 7월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했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보다 많은 외국인 이주자의 참가를 도모하기 위해 유관단체와 정부산하기관, NGO단체 등을 통해 홍보활동을 전개한 뒤 사전 접수받았으며 접수 결과 구로구와 영등포구, 금천구, 관악구에 거주 중인 중국, 파키스탄 등 외국인 이주자 및 근로자 총 9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혈압측정과 혈액검사, 동맥경화 초음파검사를 기본적으로 실시한 뒤 검사 결과를 토대로 의료진이 진찰하고 건강상담을 했다.

심혈관질환 검사부터 전문의 문진까지 40분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해 △40세 이상 △고혈압 또는 고지혈 증상이 있는 자 △심혈관질환 가족력이 있는 경우 등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접수받아 시간대별로 검사시간을 달리해 참가자들의 대기시간을 최소화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한경석(가명 41 중국 지린성)씨는 “외국인 이주자와 노동자들은 병원비 부담과 언어소통에 대한 두려움 등으로 아파도 의료기관을 찾지 못해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몸 상태를 체크하고 건강에 대한 중요성을 알게 해줘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행사를 기획한 순환기내과 조정래 교수는 “검사와 진단 결과 일부 외국인 노동자가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에 속해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며 "자칫하면 대수롭지 않게 넘길 수도 있었던 것을 진료로 연계해 조기 치료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건강상태가 더 악화되는 것을 막게 된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심혈관질환 고위험 외국인 근로자 건강검진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