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가로_사진.gif▲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신임 회장은 16일 서울 방배동에 위치한 협회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앞으로 제약협회를 이끌어갈 방향을 밝혔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소통과 혁신 두 가지 화두를 가지고, 협회장직을 수행해 나갈 것입니다. 현재 제약산업은 변화의 큰 기점에 왔다고 봅니다. 소통과 혁신을 통해 오픈 이노베이션의 방향으로 협회가 앞장 서겠습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신임 회장은 16일 서울 방배동에 위치한 협회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앞으로 제약협회를 이끌어갈 방향을 밝혔다.

원 회장은 “제약산업은 국민의 생명과 차세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매우 중요한 분기점에 있는 산업”이라며 “소통과 혁신을 통해 오픈 이노베이션의 방향으로 협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특히 제약산업은 사회안전망이자 보건안보의 병참기지로 산업적인 것과 공공적인 것의 조화가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원 회장은 “제약산업은 국민의 건강권을 최우선 가치로 두는 공익적 기능을 수행함으로써 사회안전망 역할을 하는 산업”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의약품을 개발·생산하는 제약산업이야말로 우리나라 보건안보의 축이자 질병과의 전쟁을 이끄는 병참기지”라고 강조했다.

또한 화학, 철강, 조선 등 우리나라의 전통적 주력산업이 국제 경쟁력을 잃어가는 상황에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고부가가치 창출산업으로서 새로운 국가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원 회장은 “자동차산업 700조원과 반도체산업 500조원의 규모를 합친 것과 맞먹는 1200조 글로벌 의약품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세계 각국의 자국 제약산업 육성경쟁이 가열되고 있다”며 “벨기에는 국가 연구개발투자 총액의 40%를 제약산업에 투자하고, EU는 민관협력기구를 구성해 10년간 총 4조원을 차세대 백신과 혁신적 치료제 개발에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제안으로 △대통령 직속 ‘제약·바이오 혁신위원회’설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제약·바이오산업 지원 △예측 가능하고 합리적인 보험약가제도 운영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적극적 정책지원 △국민 건강증진을 위한 의약품 개발 및 공급기반 구축 등을 내세웠다.

한편, 이날부로 제약협회의 명칭이 한국제약바이오협회로 변경된다. 지난 정기총회에서 의결을 거쳐 정관을 개정하고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정관 변경 승인을 요청했으며, 지난 15일 복지부가 승인했다. 

제약바이오협회로의 명칭 변경은 이번이 4번째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1945년 조선약품공업협회라는 이름으로 출발했으며, 이후 1953년 대한약품공업협회로 개칭하고 1988년 사단법인 한국제약협회로 다시한번 명칭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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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목 회장 “소통과 혁신으로 제약산업 발전에 앞장 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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