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가로_사진.gif▲ 지난달 24일 고 이태석 신부님과의 인연으로 한국에서 유학생활을 한 산티노씨의 졸업식이 있었다. 산티노씨는 기회가 된다면 남수단 학생들에게 토목학과 관련된 건설관리 분야 등을 가르치는 선생님으로도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가로_사진2.gif▲ 2008년 11월 수단 봉사 중 한국을 찾은 이태석 신부가 수단 의료봉사활동을 소개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현대건강신문] 지난달 24일 고 이태석 신부님과의 인연으로 한국에서 유학생활을 한 산티노씨의 졸업식이 있었다.

아프리카 남수단 톤즈에서 자란 산티노 뎅(31)씨는 이 신부가 톤즈에서 생활할 때 딩카어를 영어로 번역해 이 신부에게 전달해 주는 통역사 일을 맡았다. 

산티노 씨는 수단어린이장학회의 지원을 받아 2011년 서강대 어학당에서 한국어 과정을 수료한 후 2013년 여주대 토목과에 입학했고 2015년 충남대 토목공학과로 편입해 3,4학년 과정까지 마쳐 졸업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산티노씨는 “대학교에 입학하고 제일 먼저 생각했던 것이 졸업하면 남수단에 가서 전공을 살려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라며 “우선 수단어린이장학회를 통해서 저도 현재 원선오 신부님과 고미노 수사님이 진행하고 계시는 남수단 100개 학교 프로젝트에 건설시공 관련하여 봉사활동을 하고 싶고, 기회가 된다면 남수단 학생들에게 토목학과 관련된 건설관리 분야 등을 가르치는 선생님으로도 활동하고 싶다. 또한 저처럼 지원을 받아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받고자하는 학생들을 돕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산티노씨는 “자라면서 친척들은 물론이고 저와 관계가 있건 없건 많은 분들께서 저에게 큰 도움을 주셨다. 그 모든 분들께 직접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지만 그 분들의 지원을 통해 배우고 익힌 저의 지식을 과거의 저와 같은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그 분들께 더 큰 보람을 선물하는 것이라 생각된다”며 “수단어린이장학회의 모든 임원 분들과 후원자 분들 그리고 저에게 도움을 주신 교수님들과 친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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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석 신부 인연으로 한국온 수단 청년 대학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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